풍표표는 할아버지로부터 태극권을 전수받았지만 태극권을 한다는 사실을 숨긴 채 서화과에 입학한다. 평소 위초와 태극권과를 아니꼽게 봐오던 담림과 그 일당은 위초를 습격하고, 때마침 이를 목격한 풍표표가 복면을 쓴 채 위초를 도와주게 되는데...
태극권과를 찾아가 도전장을 내민 담림 일당은 태극권과 백해양이 시합에 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백해양의 물에 약을 탄다. 물을 마신 백해양은 구급차에 실려 가고 그가 없는 태극권과는 불리한 시합을 하게 되는데...
태극권과는 시합 당일, 편입을 하고 나타난 진빙과 양응설이 시합에 참여하며 위기를 넘긴다. 한편 태극권을 구사하는 외부인이 있다는 담림의 밀고를 믿은 진빙과 양응설은 숨어 있는 태극권 고수를 찾기 위해 전교를 뒤지고 다니는데...
풍표표는 진빙과 양응설이 보는 앞에서 연약한 척하며 넘어지고 두 사람의 의심을 피하게 된다. 한편, 진빙과 양응설이 위초를 사형이라고 부르는 모습을 본 풍표표는 위초도 무술을 하는 게 아닌가 의심을 하는데...
풍표표는 위초를 간호하던 중 값비싼 장식품을 깨뜨리고,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게 된다. 위초는 그런 풍표표에게 자신의 제자가 돼서 태극권을 배운다면 빚을 탕감해주겠다고 하고, 풍표표는 위초와 함께 할아버지의 허락을 구하러 가는데...
풍표표는 위초를 보호하기 위해 담림 일당과 맞붙는 바람에 정체가 드러나고 만다. 풍표표의 활약으로 무사히 담림 일당으로부터 벗어나 풍표표의 집으로 향하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할아버지는 풍표표가 위초의 제자가 되는 것을 흔쾌히 허락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