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남산 고묘파의 대제자 이막수는 세속의 정을 끊고 살라는 사부의 명을 어기고 육가장의 육전원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육전원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육전원의 배신으로 충격을 받은 이막수는 복수의 칼을 간다. 한편,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홀로 살던 양과는 아버지의 의형제였던 곽정을 만나 도화도로 가지만 문제를 일으켜 전진교로 보내진다. 하지만 전진교 도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도사들에게 쫓기던 중 손파파와 소용녀를 만난다. 손파파가 죽은 후 양과는 소용녀와 고묘에서 생활하며 무공을 배운다. 이막수가 옥녀심경을 노리고 고묘파에 쳐들어오고, 양과와 소용녀는 위기 속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세상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소용녀의 오해로 헤어지게 되고, 양과는 소용녀를 찾아 강호를 떠돌다 곽정 부부가 주최한 영웅대회에 참가한다. 그곳에서 양과는 극적으로 소용녀와 재회하고 몽고의 금륜법왕을 물리친다. 곽정은 자신의 딸인 곽부와 양과를 결혼시키려고 하지만 양과는 소용녀를 아내로 맞겠다고 하면서 곽부와의 사이가 멀어지고, 곽부의 실수로 양과는 왼팔을 잃게 된다. 공손지에 의해 정화독에 중독된 소용녀와 양과는 해독제를 찾으러 다니지만 소용녀는 자신 때문에 양과가 해독제를 먹지 않자 16년 후에 다시 만나자는 글과 함께 사라지고, 양과는 세속을 떠나 소용녀를 기다리며 영웅이 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