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 진종 연간, 신비가 태자를 낳으려 하자 양양왕은 가죽을 벗긴 살쾡이와 태자를 바꿔치기해 황위를 찬탈할 계략을 세운다. 신비의 해산일, 궁문 호위를 맡은 포철산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내방국으로 달려가는데...
양양왕 일당은 신비가 낳은 아이를 살쾡이로 바꿔치기하고, 황제를 속여 신비를 궁 밖으로 내치게 만든다. 황제의 곁에 있던 내관 진림은 이 일이 양양왕의 계략임을 알고 포철산에게 알리고, 포철산은 신비를 구하려 하는데...
포철산은 전곤륜과 함께 금창치를 이끌고 운거사로 가 신비를 구해낸다. 황자를 손에 넣은 양양왕은 유덕비와 은밀히 만나 작전의 후반부를 모의하는데...
태자를 구하려 철창묘로 향한 포철산은 유덕비와 태자까지 제거하려는 양양왕의 음모를 알게 된다. 태자를 구출한 포철산은 어렵사리 포위를 뚫고 철창묘를 빠져 나오고, 전곤륜은 도움을 청하기 위해 황궁의 진림 내관을 찾아가는데...
포철산은 양양왕 일당으로부터 태자를 구출해 고향 합비로 피하지만, 양양왕 일당의 습격으로 가족이 전부 죽임을 당한다. 포철산은 겨우 태자를 구출해 어디론가 사라지고, 뒤늦게 도착한 팔현왕과 목계영, 전곤륜 등은 불타고 있는 포철산의 집을 보고 망연자실하는데...
양종보 장군에게 태자의 호송을 부탁하기 위해 정서부로 간 포철산은 양종보 수하라며 자신을 소개한 랑천을 따라 양종보 장군을 만나러 가지만, 포철산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양종보를 가장한 양양왕의 측근인 양천상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