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에피소드 1
먼바다에 있다는 협객도에서는 십 년에 한 번씩 상선벌악사자를 보내 각 문파의 장문을 동지 팥죽을 먹으러 오라며 초대한다. 이를 거절하면 그 자리에서 죽이고, 협객도에 한 번 간 사람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서, 협객도의 사자는 무림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다시 십 년 째를 맞아 설산파의 장문인 위덕선생 백자재의 생일날, 각 문파의 손님들이 설산파의 본거지 능소성에 모여든다. 강남 현소장 흑백쌍검 석청과 민유 부부 역시 생신 축하 겸, 설산파에서 수련 중인 아들 석중옥을 보기 위해 능소성에 온다. 그러나 설산파의 제자 왕만인은 명문가의 자제인 석중옥을 눈엣가시로 여겨 괴롭힐 궁리만 하는데... 한편, 그것만 가지고 있으면 강호의 절대 고수 사연객이 무슨 소원이든 들어준다는 현철령의 소재가 파악되고, 모두 현철령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드는데...
45분 · 2017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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