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외과 의사 허준은 3년 전 사랑하는 아내가 살해당한 후 모든 것을 잃는다. 아내를 죽인 살인범을 찾기 위해 격투기 선수가 되어 전국을 떠돌던 허준에게 동방 파 보스 구동만이 은밀한 제안을 한다.
구동만의 제안을 수락한 허준은 밤에만 운영하는 심야병원을 연다. 구동만이 제안한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허준은 자신의 약점을 숨기고 나경을 병원으로 끌어들인다.
구동만의 수술을 앞둔 허준은 자기 손에 상처를 내는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광국은 허준이 손을 떨지 않자 의아해하는 한편, 허준의 감시를 맡은 상호는 허준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광국은 동방 파의 진료 기록을 경찰에 넘기겠다는 허준을 잡아 손을 망가뜨리려 한다. 한편, 허준은 동만과 광국이 지켜보는 앞에서 의사에게 진찰받게 된다.
허준은 손 관통상을 입은 환자를 찾기 위해 전직 심야병원 의사 한중섭을 추적한다. 한편, 동만과 허준의 위험한 거래에 자신이 이용당했음을 깨달은 나경은 병원을 떠난다.
동만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한편, 막 출소한 재범이 상호를 찾아오고, 상호 때문에 대웅이 죽었다고 생각한 재범은 적개심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