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 사이에서 괴질이 발생하고, 질병이 퍼져나간다. 보건 응급연구소의 앤 마리 르클레르 소장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새로운 전염병이라고 의심하지만, 야망에 불타는 보건부 장관은 이 질병이 유행성 식중독이라고 발표한다.
질병은 은밀하게 퍼져 나가고, 장관은 이를 앤 마리 소장의 무능력으로 뒤집어 씌우려 한다. 한편, 노숙인 알라시에는 사촌 언니 넬리에게 몸이 아프다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하고 병원으로 간다. 장관은 작은 축하모임을 계획하지만 이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넬리는 앤 마리 소장에게 노숙인들 사이에 괴상한 전염병이 돈다는 사실을 알리고, 앤 마리는 이미 사망한 노숙인 두 명의 사인에 관한 조사를 시작한다. 알라시에에게 전염된 프랑스 스케이트 선수 또한 같은 병에 걸리고, 전염병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간다. 임신 중인 프랑수아는 아들 자비에가 독감에 걸린 줄 알고 자연 치유법을 생각해 낸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앤 마리는 괴질로 죽은 사망자들이 접촉한 사람들과 그 질병의 원천이 어디인지를 밝혀내기 위해서 애쓴다. 프랑수아는 아들이 위험한 전염병에 걸린 줄도 모른 채 학교로 보내고, 노숙자를 치료했던 응급실 의사 클로이 또한 중태에 빠진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당국이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클로이의 상태는 점점 나빠진다. 앤 마리는 이제 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입수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자비에의 친구 마르셀린 또한 독감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앤 마리는 목숨이 경각에 달린 전염병 환자들을 위해 법을 어기면서까지 약물을 투여할 수 있을까?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수백 명의 환자가 격리를 당한다. 앤 마리는 상황을 통제하고, 사망자의 수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격리 대상인 마르셀린의 엄마 제네비브는 코로나 증상을 숨긴 채 아들을 보러 병원으로 향하고, 보건부 장관 로랑의 파트너 파스칼 또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 병원으로 향한다. 파스칼은 로랑에게 대리모 프랑수아가 임신한 자기들의 아기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한다.
Julie Le Breton
배우
Yan Lanouette Turgeon
감독
Annie Piérard
작가
Bernard Dansereau
Étienne Piérard-Dansere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