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에 같은 반 남학생들을 만난 케이는 우연히 카이토를 만나지만 모르는 척 지나친다. 한편 방과 후에 병원에 들러 만난 여동생 에리코는 여전히 케이에게 냉담했는데…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 실수로 무단횡단을 하다 마주오던 트럭에 치이고 만다.
카이토와 함께 경찰을 따돌리고 도망치는 케이는 하나뿐인 친구의 도움에 그나마 위안받는다. 하지만 포상금을 노린 추적자들이 차례차례 나타나면서 둘은 위기에 처하는데… 절체절명의 순간, 카이의 절규가 마치 마취약처럼 주변 사람들을 굳어버리게 만든다.
천산민고 끝에 카이토가 점찍어 둔 은신처에 도착한 둘은 겨우 한숨을 돌린다. 카이토는 큐슈의 자기 할아버지를 찾아가자고 하지만 케이는 그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한편 케이를 노리는 정체불명의 모자남과 그 동료가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혼자 행동하기로 결심하고 카이토의 휴대폰을 훔쳐 아지트를 떠나는 케이. 그런데 그때 카이의 휴대폰이 울린다. 발신자는 에리코. 하지만 전화 저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에리코가 아닌 어떤 장년 남성이었다.
아인 연구소로 끌려온 케이는 끔찍한 인체실험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극심한 고통 속에서 흐느끼고 이를 악무는 카이에게 누군가가 말을 걸어온다. 죽이라고, 인간들을 증오하라고…
케이는 결국 사토가 원하는 복수의 화신으로는 완성되지 못했다. 이에 낙담한 사토는 머리를 잘라 케이의 자아를 죽이고 새로운 케이로 만드려 한다. 케이는 사토로부터, 그리고 연구시설에서 도망치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작전을 짜는데…
미야노 마모루
Kei Nagai
오오츠카 호츄
Sato
호소야 요시마사
Kaito
히라카와 다이스케
Kōji Tanaka
스자키 아야
Eriko Nag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