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한 고시생 차림의 남구는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명품 수트로 갈아입은 남구는 그녀에게 받은 선물을 모두 전당포에 팔아 돈을 챙긴다. 한편, 고모 집에서 눈칫밥 먹는 신세로 지내는 모아 부부는 무기직 전환의 꿈과 도훈의 취업을 기대하며 분가를 결심한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 통보로 충격을 받는데...
무기직 전환의 꿈이 산산이 조각난 모아는 투잡으로 식당일을 하던 룸살롱에서 마담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고, 도훈은 룸살롱 입구에서 만취한 진상남에게 끌려가는 모아를 발견하게 된다. 한편, 홍명숙은 30년째 오매불망 그리던 아들 민준을 찾게 되는데...
모아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신회장은 지갑을 떨어뜨리고, 같은 시각 고열이 나는 재민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지갑을 주운 도훈이 신회장에게 돌려주러 갔다가 태진에게 오해만 산다. 쓰러진 신회장은 포기했던 아들 찾기를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태진에게 부탁한다. 한편, 분가 준비로 들뜬 모아와 도훈은 꽃님이 급전 부탁을 해오자 난감해하는데...
신회장을 도운 인연으로 회장실에 불려간 모아는 차마 계속 일할 수 있게 도와달란 말을 못한 자신이 원망스럽고, 꽃님 때문에 모아가 분가를 포기했다는 사실을 안 숙자는 노발대발한다. 한편, 잃어버린 민준을 찾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지만, 실망만 하는 신회장 앞에 자신이 목격자라며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목격자로부터 아들을 찾을 단서를 얻은 신회장과 명숙은 기대에 차지만, 오래전 일이라 민준의 행방을 찾기가 쉽지 않다. 모아는 신회장의 도움으로 정직원이 되고, 티모그룹 최종면접에 간 도훈은 면접관으로 앉아있는 태진과 재회하는데...
흉터에 대해 캐묻는 태진과 일촉즉발의 기싸움을 벌인 도훈은 면접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되어 다시 태진을 찾고, 정직원이 된 모아가 거슬리는 명숙은 모아에게 또 다시 돈을 건넨다. 한편, 태진은 남몰래 도훈을 뒷조사하고, 이를 알게 된 명숙이 태진을 다그치는데...
김민서
Jung Mo-ah
박선호
Gang Nam-gu
이인
Park Do-hoon
이나경
Cha Young-hwa
김주리
Shin Hee-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