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호희환니

패션 잡지 '시크'의 행정팀에서 2년 동안 잔심부름을 해온 퉁샤오유는 자신이 꿈꿔온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그동안 연습한 디자인 스케치를 들고 루싱청 편집장의 집을 찾아간다. 하지만 루싱청은 퉁샤오유가 자신의 팬이라고 착각해 사인을 해주고는 사라져버리고, 퉁샤오유는 루신청의 사인으로 부서 이동 제안 서류를 위조해 마침내 디자인팀에 들어가 된다. 한편, 화제의 TV 프로그램 '넥스트 런웨이'의 사회자 무양은 지속적으로 루싱청을 도발하는데...

루싱청은 경연에서 최종점수 0점을 받고 돌아온 퉁샤오유를 디자인팀 정식 직원으로 받아주며 편집장실 조수로 일하라고 한다. 원시는 화보 촬영현장에 나타난 샤오유를 골려주려고 일부러 심부름을 시키지만, 샤오유가 거절하자 루싱청에게 투정을 부리고, 루싱청은 오히려 샤오유의 편을 들어준다. 한편, 루싱청의 목걸이를 잃어버린 샤오유는 목걸이를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자, 루옌즈의 도움을 받아 새로 목걸이를 만드는데...

술에 취해 옥상에서 함께 잠든 루싱청과 퉁샤오유는 청소부에 의해 발견되고, 전직원이 이 모습을 보게 된다. 루옌즈는 퉁샤오유를 찾아와 다시 한번 스카우트를 제의하고, 자신의 작업실까지 구경 시켜 준다. 루싱청은 마지막으로 짐을 챙기러 온 퉁샤오유에게 자신의 결재를 받고 퇴사 수속이 끝날 때까지는 시크의 직원이라며 억지를 부린다. 한편, 루싱청과 원시의 스캔들로 시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되는데...

원시는 루싱청이 치료 중인 병원에 찾아와 기자들 앞에서 암묵적으로 스캔들을 인정하듯 인터뷰를 하고, 퉁샤오유는 이를 지켜보며 기막혀한다. 퉁샤오유와 루옌즈는 교통사고의 피해자인 루싱청을 찾아가, 사과와 위로금을 전하지만 루싱청은 두 사람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다. 한편, 쑹루루는 최근 불운의 아이콘인 퉁샤오유에게 계속 행운이 찾아오는 걸 이상하게 여기는데...

사라 린은 루싱청 때문에 시크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며 사장을 압박해, 루싱청을 밀어내고 시크의 편집장이 된다. 루싱청은 퉁샤오유에게 루런 인터뷰를 중단하라고 하지만, 퉁샤오유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 루옌즈는 루런과 인터뷰하고 싶어하는 퉁샤오유를 도와주기로 하는데...

루옌즈의 책상 위에서 퉁샤오유를 그린 스케치를 발견한 청페이위는 불같이 화를 내며, 한 달 내로 자신이 만족할만한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할 경우 루옌즈를 다시 출국시키겠다고 한다. 퉁샤오유는 뒤풀이 자리에서 사라 린에게 맞선 후 시크를 그만두고, 루옌즈는 퉁샤오유에게 내일부터 옌거로 출근하라고 한다. 한편, 루싱청은 저녁밥을 핑계로 퉁샤오유의 집을 찾아가고, 당분간 신세를 지겠다고 얘기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