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만 할 줄 아는 모범생 경휘는 마지랄 패거리의 온갖 셔틀과 괴롭힘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결심한다. 하지만 매번 자살을 시도할때마다 나비가 나타나서 실패로 돌아가고, 자신을 대신하여 통쾌한 복수를 한 나비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는데...
세월이 흐른 뒤, 여전히 나비를 잊지 못하는 경휘는 오랜 친구인 슬기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어느 선술집에서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목소리가 들려오고 경휘는 믿지 못할 무언가를 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