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포게터블

전직 경찰이었던 캐리는 뉴욕 퀸즈로 보금자리를 옮겨,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의 요양원에서 자원 봉사를 하며 도박사로 돈을 벌며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날 캐리의 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캐리가 쓰러진 피해자를 발견하게 되는데, 조사차 나온 형사이자 옛 남자 친구인 알과 마주치게 된다. 캐리는 알의 부탁으로, 한번 보면 절대 잊지 않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려 하고, 친언니 레이첼의 살인 사건에 대한 기억이 하나씩 되살아나기 시작하는데...

캐리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의 요양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전화를 받고 사건 현장으로 간다. 9년만에 경찰로 복직한 캐리는 전 남자 친구였던 알이 팀장으로 있는 강력계에서 일하게 되는데, 마취과 전문의였던 아내와 도박에 손을 댔던 남편이 살해당한 장소를 보고, 그들의 아이를 찾아 보호하게 된다. 수사 과정에서 도박을 하던 남편으로 인해 자금 사정이 안 좋았던 사실과 의사였던 아내가 장기 적출술로 돈을 마련했던 정황이 드러난다. 한편 아내의 보스이자 친구였던 마취과장과 아이의 이모부가 캐리의 의심을 사게 되고, 뜻밖에도 아이가 범행 현장을 목격했을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데...

제약 회사 고문 변호사인 브렛이 한 호텔 객실에서 살해된다. 갑자기 TV 뉴스 속보에서는 유력한 용의자인 호텔 메이드 마리아가 변호사와 함께 나와, 브렛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해서 살해했다는 자백을 한다. 범행 시각에 그 방에서 나오는 마리아의 모습이 찍힌 비디오를 보고 모두 범인이라고 확신하지만, 캐리는 뭔가 미심쩍은 걸 느끼면서 마리아의 아들이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됐단 걸 알게 된다.한편 브렛은 호텔에서 회사의 감시를 받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어떤 아이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수사가 미궁으로 빠지면서 이 아이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큰 금융 회사의 부사장인 피터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살해당한다. 하지만 그 아파트에서 가스가 새는 바람에 캘리만 간신히 범행 현장을 살펴보게 된다. 피터가 파기하고 있던 문서의 계좌 이름을 캘리가 기억해 내 추적해 보지만 아무 성과가 없다. 그러다가 피터가 문란한 생활을 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그 아내를 용의자로 보지만 알리바이가 확실하기 때문에 수사의 초점은 피터에게 버림받은 애인 클레어에게 맞춰진다. 하지만 그녀도 시신으로 발견되고 캘리는 기억을 되살려 또 다른 사실을 알아내는데...

경찰들이 볼링장에 모여 친선 경기를 하는 가운데 알과 캐리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알이 예전에 같이 일했던 다른 지구대의 선배 짐은 알과 아주 돈독한 관계인데, 볼링장 앞에서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지지만 끝내 숨지고 만다. 괴로워하던 알은 곧 수사에 착수하고, 캐리는 범인의 얼굴을 기억해 낸다. 한편, 내부 감사단은 짐의 집을 뒤지며 그의 비리를 파헤치려 하고, 용의자는 경찰에 의해 사살되는데...

시체는 없고 차만 남겨진 사건이 발생한다. 차 주인은 해리슨 홍보 대행사로 밝혀지고 실제 주인은 켈리라는 유명한 재벌가의 상속녀이며, 애슐리라는 상류층 명사와 연적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실종된 켈리의 남자 친구가 그날 켈리와 크게 다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캐리와 알이 그를 만나 보지만 별 성과가 없다. 하지만 물속에 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켈리의 진짜 정체도 밝혀지는데, 남편에게 폭행당하면서 불행하게 살다가 도망친 여성으로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기고 살았던 것이다. 한편 켈리를 쫓아다니던 스토커가 실은 예전의 남편이란 사실이 밝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