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비포 뷰티

벨은 딸 렉시와 아들 타일러가 대학에 들어가 집을 떠나자 공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망연자실하다가 마침 세 여동생이 운영하는 미러벨 뷰티샵의 매출이 나날이 줄어가자 동생 리안의 남편이자 어릴 때부터의 친한 친구인 테디의 제안으로 뷰티샵의 운영을 돕게 된다. 한편 목공 일을 하는 남편 웨슬리는 고객 로렐라이의 주방 수리 작업을 맡았다가 로렐라이와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져 급기야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되고 벨과 웨슬리의 순탄했던 결혼 생활은 점점 위태롭게 흔들리게 되는데...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아차린 벨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개인 트레이너 일을 하는 로렐라이에게 운동을 배운다는 구실로 접근해 웨슬리와 로렐라이의 사이를 알아보려고 한다. 한편 미러벨 뷰티샵의 운영을 맡고 있던 리안은 벨이 운영을 맡은 후로 손님이 늘고 모두의 관심을 독차지하자 심한 질투심을 느끼고 뷰티샵의 운영을 방해하려고 음모를 꾸민다. 그리고 웨슬리가 로렐라이와의 관계에 죄책감을 느끼고 벨에게 돌아가려고 하자 이 모든 일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던 테디는 웨슬리에게 로렐라이와의 관계를 끝낼 수 있는 조언을 해주는데...

벨은 계속 바람을 피우는 웨슬리를 끝내 미워하지 못하고 로렐라이를 향해서만 복수심을 불태우지만 자신을 계속 속이는 웨슬리에게 크게 실망한 끝에 결국 둘 모두를 향한 복수극을 계획한다. 한편 가족 모두에게 사랑받는 벨을 제치고 관심의 중심이 되고 싶어 하는 리안은 뷰티샵의 광고판을 제작하고 공개 기념행사에 가족 모두를 초대하지만 웨슬리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져 있던 벨과 큰 싸움을 벌이고 마는데...

바람을 피우던 웨슬리는 벨에게 상처 줄까 두려워 로렐라이와의 관계를 끝내려 하지만 로렐라이는 웨슬리를 쉽게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웨슬리와 벨의 주위를 파고들기 시작한다. 리안은 자신의 진가를 과시하기 위해 미러벨 뷰티샵의 뷰티쇼 참가를 제안하는데 벨이 자신의 아이디어에 찬성하자 오히려 놀란다. 한편, 웨슬리와 벨의 뒤에서 음모를 꾸미던 테디는 서서히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벨에게 가까이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웨슬리는 마음을 잡고 벨에게 돌아가려 하지만 벨은 이미 테디와 넘어선 안될 선을 넘은 후였다. 단테와 사귀던 테일러도 단테가 아버지를 도와 누군가의 가정을 파탄 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들은 후 곁을 떠나고 만다. 한편, 테디에게 자신의 사업 계획을 무시당해 기분이 상한 리안은 우연히 테디와 벨의 밀회 사실을 알게 되고 절망감에 웨슬리에게 기대게 되는데...

웨슬리와 벨은 결국 헤어지고 각자 리안과 테디와 맺어진다. 렉시와 테일러는 엄마와 아빠에게 실망한 나머지 벨과 테디의 결혼식에도 오지 않고 곧 열릴 웨슬리와 리안의 결혼식에도 오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단테에게서 사건의 전말을 들은 후 마침내 엄마와 아빠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고 뒤늦게나마 일을 바로 잡으러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