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정신이 투철한 형사 두청과 천부적인 재능으로 승승장구하는 화가 선이의 재회가 시작된다. 정보가 노출되지 않은 범인을 잡기 위해 선이는 몽타주를 그리고, 이를 계기로 형사팀에 합류하게 되기 때문이다. 선이의 등장이 미덥지 않은 두청이지만, 서장의 요구에 마지못해 사건 해결에 함께 나서게 되는데...
부검 결과 량이의 사인은 사이안화물 중독으로 밝혀지고, 이에 두청은 수사에 속력을 높여 용의자를 색출해나간다. 용의선상에 오른 건 다섯 명의 피해자. 하지만 똑똑한 범인이 꾸민 알리바이로 사건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이에 선이가 장 서장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두청은 앞으로 모든 수사에 선이를 직접 데리고 다니겠다고 말한다. 량이 사건이 해결된 것도 잠시, 한 고등학교에서 10년 된 유골이 발견되고 베이장 경찰서 형사팀은 곧바로 미제 사건임을 감지한다. 네 명의 목격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런샤오쉬안의 일기장이 발견되며 사건은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런샤오쉬안의 일상생활을 비롯해 좋아하던 남자애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수사 방향은 크게 달라진다. 일기장에 적힌 단서들을 바탕으로 선이는 몽타주를 그리고, 또 두청과 함께 일기장에 등장한 인물들을 차례로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끈질긴 수사 끝에 두청과 선이는 과거 런샤오쉬안의 그림에서 공통된 특징을 발견하는데, 그건 바로 미스터리한 남자아이의 존재였다. 그리고 드디어 베일에 싸인 남자아이의 존재가 드러나게 되는데...
6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혼인 빙자 살인 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장 서장을 찾아와 자살 소동을 벌인다. 범인의 최종심 판결을 위해 공범을 잡아야 하지만 단서를 찾지 못해 6년이라는 세월만 흘렀던 것. 선이는 장 서장에게 이 사건을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