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기간 마지막 날인 재복. 정식직원 발령을 앞두고도 정의감이 불타오른다. 한편, 혜란은 정희와 나미의 불륜현장을 목격한다. 친구들에게 정희의 외도사실을 들은 재복은 나미의 집을 찾아가는데...
정희의 불륜사실을 알고 나미의 집으로 간 재복은 다정한 정희와 나미의 모습을 보게되고, 혼자 남은 나미의 머리끄뎅이를 잡는다. 한편, 정희는 회사 부장인 영배에게 시달리다 그만 사고를 치는데...
재복은 정희에게 이혼을 선언하고, 가정을 지키려고 마음먹은 정희는 나미에게 헤어지자고 말한다. 한편, 재복은 고민 끝에 은희네 집으로 이사를 가는데...
재복은 경우가 미국으로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은희네 집으로 이사를 하고, 봉구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재복을 여자 친구로 소개한다. 한편, 정희와 나미가 다시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재복은 나미를 만나러 가는데...
정희는 재복이 나미를 죽인 거라고 생각하고, 봉구는 나미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품는다. 한편, 나미에게 정희를 유혹하라고 사주했던 최덕분이 은희네 집으로 들어오는데...
정희와 다툰 재복은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려 하고, 봉구는 나미에게 돈을 송금해준 최덕분을 찾기 위해 애쓴다. 한편, 재복은 자신의 첫사랑 차경우가 닉네임 '파란장미'라고 의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