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설은 상사의 부당한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일을 그만둔다. 고향으로 내려가던 중 잠시 차에서 내린 병설은 휴게소에서 밤을 지새우고 택시를 탄다. 택시는 병설을 태우고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한다.
병설은 바캉스 모텔의 직원이 된다. 매니저에게 종이와 펜을 받은 병설은 오늘 배운 것들을 정리하다가 깜빡 잠이 든다. 여성의 비명에 눈을 뜬 병설은 급히 방 밖으로 뛰쳐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