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더의 손자 양쥔룽은 할아버지가 입원하자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잡화점을 닫으려고 한다. 오랫동안 이곳을 이용한 마을 사람들은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는데, 이 오래된 잡화점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재건축 동의서에 사인을 받으러 간 쥔룽은 저우 선생이 던진 행복에 관한 질문을 듣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 잡화점이 떠오른다. 승진을 앞두고 있던 쥔룽은 과감히 타이베이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가는데...
간장을 사러 가던 쥔룽은 자오쥔의 차가 고장 난 것을 발견하고 수리해 주지만 오히려 차가 더 망가지고 만다. 쥔룽은 이런저런 얘기로 자오쥔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도리어 자오쥔을 화나게 하는데...
쥔룽은 과거 뜻밖의 사고로 친구 중성이 다리를 잃은 일에 죄책감을 느껴 고향에 왔음에도 중성과 수펀을 찾지 않는다. 우연히 중성과 수펀의 아들인 샤오칭을 구한 쥔룽은 병원에서 중성과 몸싸움을 하는데...
쥔룽과 중성은 화해하고, 중성은 쥔룽을 집으로 초대한다. 쥔룽은 잡화점을 지키기 위해 확장 공사를 계획하지만, 할아버지가 잡화점을 담보로 보증을 선 사실을 알게 되는데...
쥔룽은 잡화점이 경매로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타이베이의 집을 내놓는다. 쥔룽의 친구들과 마을 어른들은 잡화점의 딱한 사정을 알고 쥔룽에게 돈을 빌려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