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체조선수인 '오모타 우라미치'는 현재 교육 방송 '마마와 투게더'에서 체조 선생님을 맡고 있다. 전날 과음을 해서 술병이 나도, 아침이 오는 걸 저주해도 산뜻하게 웃는 얼굴로 아이들 앞에 서야 하는 현대의 직장인 우라미치. 하지만 웃고 있다가도 불쑥불쑥 마음속에 감춰뒀던 어두운 속내가 튀어나오는데...
오늘도 죽지 못해 직장에 출근한 우리의 우라미치 선생님. 하지만 모든 걸 포기하니 갑자기 즐거워져서 오늘은 일을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그런 긍정적인 기분은 1분도 못 가고 다시 평소의 우라미치 선생님으로 돌아온다. 오늘은 편지 코너가 있는 날이라 우타노 선생님이 편지 사연을 읽어준다. 그런데 사연을 읽던 우타노 선생님이 갑자기 오열하기 시작하는데...
마마와 투게더에서 이번에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손 씻기와 양치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코너인데 우라미치는 '세균맨'을, 이케테루는 '살균맨'을 맡게 됐다. 쫄쫄이 옷을 입고 공에 얻어터져가며 살균맨과 싸우던 우라미치는 깊은 회의를 느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데...
오늘은 뮤직비디오 촬영이 잡혀 있다. 마마와 투게더 제작진은 예산 문제로 여름에 나갈 비디오를 겨울에 찍게 됐고, 선생님들은 헐벗은 채 바닷가에서 추위와 맞선다. 얼어 죽기 직전인데 여름 분위기를 연출하라는 제작진 앞에서 우라미치 선생님은 오늘도 속내를 감추며 사회생활을 한다. 하지만 결국 추위에 떨던 이케테루 선생님이 심한 감기에 걸리고 마는데...
마마와 투게더 녹화를 하던 우라미치는 데레키다 디렉터의 변덕으로 갑자기 백 텀블링을 하며 등장한다. 하지만 마음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디렉터는 똥개 훈련시키듯 이것저것 시키더니 제대로 보지도 않는다. 그래도 사회인인 우라미치는 오늘도 참고 인내한다. 다음 주는 아이들을 위한 투게더 콘서트가 열린다. 한껏 기대하는 아이들과 달리 마마와 투게더 선생님들은 콘서트를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오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사소한 게 잘 기억이 안 나는 우라미치는 오늘도 힘겹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도 이 일만 끝나면 이틀의 연휴가 기다리고 있어서 오늘만큼은 밝게 웃으며 일할 수 있다. 그런데 연휴 동안 프로그램 제작진과 함께 여행을 가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우라미치는 뒤통수를 맞은 기분으로 여행에 끌려가는데...
카미야 히로시
Uramichi Omota
스기타 토모카즈
Tobikichi Usahara
나카무라 유이치
Mitsuo Kumagai
미야노 마모루
Iketeru Daga
미즈키 나나
Utano Tad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