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순결을 지키고 있는 오우리. 그녀에겐 2년 동안 플라토닉러브를 고수하며 곁을 지킨, 마음을 다준 남친 강재가 있다. 그런데 그녀의 첫키스를 가져간 남자는 따로 있는데.. 라파엘, 그가 다시 그녀 인생에 들어온다. 그것도 아주 기상천외한 '사고'로.
라파엘의 마지막 남은 정자로 인공수정 임신을 하게 된 우리. 이사장과 마리는 거금을 제시하며 아이를 낳아달라 유혹하는데.. 한편, 우리가 보조작가로 있는 드라마의 주인공 성일은 30년 만에 다시 나타난 첫사랑 은란을 찾아 서귀녀 돈가스를 방문한다.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우리. 하지만 라파엘이 바람둥이라는 소문을 듣고 걱정하는데, 우리 눈앞에 여배우와 외도하는 라파엘을 보게되고... 한편, 강재는 마리와 불편한 공조를 시작한다
우리는 내심 강재와 진도를 나가고 싶고, 마리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라파엘은 그녀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그런 와중, 참다 못한 성일이 우리를 찾아와 외치는데.. "우리야! 내가! 니! 아빠다!"
성일이 자신의 친아빠라는 사실에 충격에 빠진 우리. 멍든 마리의 얼굴을 보고는 라파엘을 가정폭력범으로 오해하며 더욱 착잡해지는데. 갖가지 오해를 풀게 된 후 우리네 가족과 성일, 라파엘 다함께 행복한 와중.. 한 사람, 멀리서 그 모습을 본 강재만은 차마 다가가지 못한다.
우리와 강재는 강원도로 캠핑여행을 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 라파엘과의 이혼을 막지 못한 마리가 질투심에 사로잡혀 우리에게 강재와 도모했던 잠깐의 ‘공모’를 폭로한다. 강재에 대한 배신감과 미안함이 뒤섞인 감정으로 혼란스러운 우리. 결국 참았던 감정이 터지고 마는데...
임수향
O Uri
성훈
Raphael
신동욱
Lee Gang-jae
홍은희
O Eun-ran
홍지윤
Lee M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