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세 아오이는 싱글 맘으로서 딸을 키워온 소설가. '연애 소설의 여왕'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아오이였지만, 현재 걱정되는 건 대학생 딸 소라가 연애가 전혀 관심 없는 것. 소라는 2차원 골수 오타쿠로서 3차원의 사랑과는 인연이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오이가 혼신의 힘을 다해 쓴 '언빌리컬 코드'는 연재가 중지되고, 함께 일해온 편집자의 퇴사로 새 편집자를 맞이하게 되는데...
같은 상대인 줄 모르고, 정체사인 와타루를 좋아하게 된 아오이와 소라. 오랜만에 느끼는 사랑이란 감정으로 들뜬 아오이는 신작 연애 소설에 도움이 된다는 명목으로 정체원을 방문한다. 한편, 출판사의 코니시 편집장은 아오이의 이 기획을 듣고 내켜 하지 않는다. 대학에서는 소라가 세미나 중, 그리고 있던 일러스트를 본 히카루가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며 그녀를 카페로 불러내는데...
와타루와의 데이트에 나서는 소라. 그러나 아오이의 걱정대로 익숙하지 않은 이성과의 교류로 딸 소라의 첫 데이트는 예상 밖의 사고가 닥친다! 오다야에서는 곤짱에게 맞선 이야기가 들어오면서 아오이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데. 곤짱이 결혼하게 된다면 오다야에는 편하게 오갈 수 없다는 사실에 복잡한 아오이의 심경. 게다가 사랑을 해야 연애 소설을 쓸 수 있는 아오이가 슬럼프에 빠져 있자 그녀의 담당자인 소세키는 아오이와 곤짱의 데이트를 추진하는데...
아오이의 소설 '나를 잊지 말아 줘'가 인기 밴드의 보컬 유토를 주연으로 내세워 영화로 만들어지게 된다. 아오이는 들뜬 마음을 숨긴 채 그와의 미팅에 가지만, 코니시는 원작의 내용을 멋대로 바꾸려 하는 유토를 말리지 않는다. 자신의 작품을 지키지 못한다는 스트레스와 영화화를 수용하지 않으면 차기작을 내주지 않겠다는 암묵의 조건 속에서 자존심이 상하는 아오이. 한편, 소라는 데이트에 붙이는 코털을 장착하고 온 와타루에게 그 이유를 묻는데...
아오이와 소세키의 갑작스러운 키스는 소라의 귀가로 인해 미수에 그친다. 아오이는 쿨하게 거리를 두자는 소세키의 진심을 헤아릴 수 없는데. 한편, 소라는 만화 제작을 통해 자연스럽게 히카루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작품의 타이틀을 고민하던 중, 소라는 아오이의 작품 '언빌리컬 코드'의 의미를 히카루에게 듣고, 처음 알게 된다. 또한 '오다야'에서는 슌이치로가 새로운 연인을 모두에게 소개하는데 그 인물의 정체는?
사오리로부터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보받은 후, 운전하던 소세키는 사고를 당할 뻔한다. 전화를 통해 이변을 눈치챈 아오이는 병원으로 달려가고. 아오이는 소세키에게 엄마와 딸을 그린 신작 소설 '한여름의 하늘은, 꿈'의 기획이 통과됐음을 알리고, 집필에 몰두하고자 한다. 그러던 중, 소라는 와타루와의 순조로운 교제로 들떠 있었다. 그리고 히카루는 소라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숨기면서도, 아오이와 소라의 비밀을 눈치채고 오다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