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캠프

솔로 캠프가 취미인 여고생, 시마린은 오늘도 혼자서 캠핑장으로 향한다. 그날 밤, 캠핑장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던 린은 후지산을 보러 왔다가 길을 잃은 여고생 카가미하라 나데시코를 만난다. 린은 당황하지만 배고파하는 나데시코에게 카레 라면을 건네준다. 둘이서 모닥불을 쬐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는 도중 눈앞에 굉장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린은 도서실에서 친구인 사이토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코안 캠핑장에서 만난 나데시코를 발견한다. 나데시코는 린을 만난 걸 계기로 캠핑에 흥미를 느껴, '야외 활동 서클' (줄여서 야클)에 입부한다. 야클 부원인 오오가키와 이누야마는 나데시코를 데리고 교내에서 텐트를 세우려고 하지만, 폴대가 부러지고 만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린은...

후모톳파라 캠핑장에서 혼자 캠핑하고 있던 린에게 나데시코가 찾아온다. 나데시코는 카레 라면의 보답으로 탄탄 만두전골을 만들기 시작한다. 전골을 먹다가 린은 나데시코에게 야외 활동 서클을 권유받았을 때 싫어하는 기색을 드러낸 걸 사과한다. 그러나 나데시코는 그 일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데시코는 린에게 다음에 또 같이 전골 캠프를 하자고 말하는데...

부원이 3명으로 늘어난 야클은 겨울 캠핑을 준비한다. 캠프 당일, 야클 일행은 후에후키강 후르츠 공원과 홋타라카시 온천을 만끽한다. 같은 시간 린도 바이크를 타고 나가노로 향한다. 식사나 풍경이 담긴 사진을 주고받는 린과 나데시코. 나가노현 키리가미네 고원에 도착한 린은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나데시코에게 라이브 카메라 링크를 보낸다.

린과 나데시코는 각자 겨울 캠프를 만끽하고 있다. 린은 타카봇치 고원의 경치를 감상하거나 수프 파스타를 만들며 솔로 캠핑을 즐기고 있다. 그 무렵 야클 일행은 달걀튀김을 먹고 휴게소에서 잠들어버린다. 해가 저물어서야 일어난 멤버들은 서둘러 파인 우드 캠프장으로 향한다. 텐트를 설치한 뒤 나데시코는 저녁으로 스튜 카레를 만들기 시작한다...

새로운 캠프 도구를 손에 넣은 린은 나데시코의 제안으로 바비큐 캠프를 가기로 한다. 이번에 가는 캠프장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모토스호의 북쪽에 있는 칼데라호인 시비레호. 단풍명소로 유명하며 에도시대에는 '후지 8호' 중 하나였다. 단풍나무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캠핑장이지만, 무서운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