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난 전생을 기억해.” 18번의 환생을 거듭하고 태어난 인생 19회차 반지음. 전생의 기억이 돌아오자마자 떠오른 한 사람은 바로 서하였다. 눈에 자꾸 밟히는 서하를 만나려 해도 이번 생은 쉽지 않군! 결국 17회차 때의 인연이었던 애경을 찾아간다. 나, 반지음! 전생의 능력치를 총동원해 인생을 리셋해 본다. 그리고 이제 문서하를 만나러 간다, 노브레이크 직진이다!
“저랑 사귀실래요?” 면접 자리에서 처음 보는 지음의 뜬금없는 고백에 당황한 서하. 그것도 잠시, 과거 트라우마로 공황이 오려고 할 때 우연처럼 다시 나타난 지음은 “결혼하자!”며 프러포즈(?) 멘트를 날린다. 큰 힌트라는 말과 함께. 한편, 지음은 전생의 동생이었던 초원을 마주치게 되고 서하가 초원을 피하는 것을 눈치챈다. “다들 많이 컸네” 감상에 젖어있을 때쯤, 서하에게 연락이 온다. “지금 볼 수 있어요? 나 기억난 것 같은데.”
“인생에 타이밍이라는 게 있잖아요. 오늘이 꼭 그날인 것 같아서요.” 전생이었던 주원의 기일이 서하의 생일인 것을 깨달은 지음은 무작정 서하의 집으로 달려간다. “좋아해요!” 다짜고짜 고백을 날리는 지음. 그런데 당황한 서하 뒤로, 전생의 동생이었던 초원이 서하의 집에서 나오는데- ‘서하랑 초원이.. 둘이 무슨 관계지?’
“오늘부터 딱 세 번 고백할게요.” ‘왜 이 여자만 보면 자꾸 누나 생각이 나는 걸까?’ 서하는 자신도 모르게 지음에게 스며드는데, 자꾸만 지음에게서 첫사랑 주원이 겹쳐 보인다. 그런 와중에, 지음은 서하에게 제안한다. 딱 세 번 고백하기로. 한편, 지음 주변에 낯선, 묘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만약에 그 누나가 다시 나타난다면 전무님 어떨 것 같아요?” ‘문서하 너 왜 이걸 아직도 가지고 있어.’ 지음은 잠든 서하 곁에서 전생에 본인이 서하에게 생일선물로 줬던 보석함을 발견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사로잡힌다. 서하는 지음을 좋아하는 감정과 주원이 겹쳐 보이는 트라우마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던 와중 바다로 드라이브를 떠나는 네 사람. 한편, 지음 주변에 나타났던 낯선 남자가 애경 식당에 찾아오고 애경은 갑자기 쓰러진다. 그리고 지음은 초원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하는데...
“언니가 진짜 다시 태어나서 보러 온다고 했어?” 초원에게 본인이 전생의 윤주원이었음을 고백한 지음. 그 고백을 들은 초원은 믿어야 할지 고민스럽다. 지음은 서하에게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어디론가 향한다. 한편, 지음의 오빠 동우는 의도치 않게 과거 서하와 주원의 교통사고에 대한 비밀을 듣게 되고, 민기를 수상하게 여기던 지음은 민기의 방에 있던 무령에 손을 대는데-
신혜선
Ban Ji-Eum
안보현
Moon Seo-Ha
하윤경
Yoon Cho-Won
안동구
Ha Do-Yoon
류해준
Lee Ji-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