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소순다열도 플로레스섬의 동쪽 끝에 자리한 항구 라란투카. 바다에 기대어 살아온 이 지역 사람들이 ‘최고의 생선’으로 여기는 것은 다름 아닌 참치다. 참치 종류 중 유독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황다랑어와 가다랑어 참치잡이! 특히, 이 지역에서는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 방식으로 잡는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황다랑어는 연을 띄워 잡는 전통 ‘연날리기 방식’을, 가다랑어 참치는 전통적인 ‘대나무낚시’ 방식을 이용한다.
인도양 한가운데 위치한 스리랑카! 섬나라이다 보니 긴 시간 동안 바다를 터전 삼아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 시대에 바칼라우(대구를 소금에 절인 것)의 영향을 받아 어업의 중심에 있는 생선 염장부터,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바다에서 그물을 끌어당기는 전통 어업 마델까지! 바다에 기대 사는 스리랑카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엿본다.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바다에서 그물을 끌어당기는 전통 어업 마델까지! 바다에 기대 사는 스리랑카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엿본다.
베트남 북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명승지 하롱베이. 매일 바다로 나가 고기를 잡고, 새벽녘이면 다시 항구로 돌아와 잡아 온 고기를 내다 팔고, 항구에 정박한 배에서 일상생활을 이어간다. 남쪽에는 대표 휴양지 무이네가 있다. 이색적인 모래언덕과 높은 파도 덕에 휴양객들이 몰려드는 무이네. 하지만 진짜 무이네의 모습은 피싱 빌리지에 있다. 길게 뻗은 해안가에 매일 아침마다 즉석으로 들어서는 수산시장. 먼바다에서 어선들이 해산물을 잡아오면, 베트남 전통 배 카이퉁을 탄 운반꾼들이 해산물을 해변가로 실어 나른다.
사하라 사막에 인접한 아프리카 북서부의 모리타니! 특히 수도 누악쇼트는 황량한 사막의 모래바람으로 유명한 ‘바람의 도시’다. 하지만, 사막의 바람은 단지 사막에만 머무는 게 아니다. 드넓은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누악쇼트의 바다는 매섭고도 거센 파도 때문에 배가 바다로 나가는 일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조상 대대로 사막을 지켜온 강인한 모리타니의 어부들은 세찬 파도에 맞서 이른 새벽부터 바다로 향한다
현존하는 어류 중 가장 몸집이 크다고 알려진 고래상어. 필리핀 세부 시티에서 약 4시간 떨어진 작은 어촌마을 오슬롭은 자연 상태의 바다에서 고래상어를 만날 수 있는 세계의 몇 안 되는 곳 중 한 곳이다. 멸종 위기 종인 고래상어를 눈앞에서 만날 수 있다는 기대에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고래상어 덕분에 과거와는 다른 변화와 풍요를 맞고 있다. 고래상어가 가져온 작은 마을의 변화 속에서 고래상어와의 공존을 고민하는 오슬롭 사람들을 만나본다.
어군 탐지기도 없이 작은 배 위에서 오직 낚싯줄만을 이용해 먹물을 품은 오징어를 미끼로 100kg이 넘는 참치를 끌어 올리는 필리핀식 전통 참치잡이. 그리고 참치를 잡는 어부들의 소망을과바다에 인생을 건 사나이들의 진한 인생 이야기를 담아본다
김성문
감독
김한동
제작
남지윤
작가
홍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