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의 생신에 바칠 선물을 구하려고 인간 세상에 나온 홍릉은 장진을 만나 도움을 받지만 경사스러워 보이는 물건을 하나둘 훔치다 도둑으로 몰리게 된다. 한편 평화롭던 장진의 집에 아버지 장문상의 오랜 벗 금총이 나타나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는데…
진심으로 사랑하는 연인이 혼례를 올릴 때 쓰는 붉은 비단이 인간 세상의 경사스러운 물건임을 알게 된 홍릉은 사랑하는 연인을 찾아 나선다. 장문상과 금약란이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본 홍릉과 장진은 그 둘을 부부로 이어주려고 하는데…
아버지를 잃은 장진은 실의에 빠지고, 홍릉은 이런 장진을 온 맘 다해 위로한다. 장진은 아버지의 몸에서 범행 도구를 발견하고, 아버지의 죽음이 단순 살인이 아닌 청부살인이었음을 알게 되는데…
장문상과 금약란의 붉은 비단을 선물받은 용왕은 그 안에 담긴 사연을 느끼고 크게 슬퍼하며 홍릉을 벌한다. 용태자는 홍릉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어 장진과 금약란의 혼인을 성사시키고 그 둘의 붉은 비단을 받아오게 해달라고 용왕에게 청하는데…
도성에서 새신랑 세 명이 연달아 신혼 첫날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해결하면 제자로 받아주겠다는 엄부자의 말에 장진은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고, 양금선이라는 혼례 진행자에게서 수상한 낌새를 느끼는데…
새신랑 살인 사건을 해결한 장진은 포증을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아버지 장문상의 과거에 대해 듣는다. 한편 장진은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한 공으로 황제를 알현하고, 얼떨결에 금총의 예비 사위로 인정받아 승상부에 입주하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