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코는 회사에서 과장에게 성희롱을 당하지만 친한 동료인 키미가 구해줄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할 정도로 소심하다. 다음 날, 길거리에서 토모코의 오래된 자전거 체인이 빠지고 이를 우연히 목격한 양키 료헤이가 수리해 준다. 체인 외에도 고장 난 곳이 많은 터라 료헤이는 자신의 가게에 자전거를 가져오라고 토모코에게 말한다.
료헤이는 소꿉친구인 쇼양이 운영하는 중화요리 가게에 토모코를 데려간다. 그곳에서 토모코는 료헤이의 의외의 일면을 알게 되고. 다음 날, 동료인 야마모토와 데이트를 가지만 그의 말도 안 되는 태도에 토모코는 자기혐오에 빠지며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그리고 토모코는 반려견 타모츠를 만나러 본가에 돌아가지만 어머니와의 어색한 대화에 자신이 있을 곳이 없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토모코는 료헤이의 집에서 눈을 뜨고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토모코는 료헤이의 다정함에 이끌려 두 사람은 더욱 거리를 좁히고 입맞춤한다. 또한 회사에서 토모코는 료헤이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야마모토에게 말대꾸를 한다. 나날이 강인해지는 토모코를 웃으며 바라보는 키미는 임신을 계기로 퇴직하게 됨을 알린다. 귀갓길, 눈물이 쏟아지는 토모코는 우연히 료헤이와 만난다.
료헤이와 사귀게 된 토모코는 용기를 내어 그를 자택에 오게 한다. 그러나 집에 있던 애견 타모츠의 사진을 계기로 유소년기의 이야기를 하게 되자, 료헤이는 말을 아끼고 껄끄러운 분위기가 조성된다. 어느 날, 어머니로부터 타모츠의 컨디션이 나빠졌다는 연락이 온다. 토모코가 급히 본가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전철이 운행하지 않자 곤란한 토모코는 료헤이에게 전화를 하게 된다.
반려견 타모츠가 위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모코는 료헤이의 차를 타고 본가로 향한다. 도착하자마자 토모코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 타모츠는 이내 숨을 거둔다. 타모츠의 임종을 지켜본 후, 화장을 끝마친 토모코와 료헤이는 기후로 돌아가기로 한다. 가는 도중,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마주한 료헤이의 아버지. 지금까지 몰랐던 료헤이의 과거를 조금씩 알게 된 토모코는 망설이는데...
키미짱의 송별회에서 우연히 옆방에 있었던 료헤이. 토모코의 상사가 토모코를 성희롱하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었던 료헤이는 그를 내던지고.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다투고 만다. 상대를 염려한 나머지, 토모코와 료헤이는 각자 생각에 잠긴다. 어느 날, 토모코는 회사에서 료헤이와 자신에 대한 뒷담을 듣게 된다. 슬픔과 분노를 참을 수 없었던 토모코는 회사를 그만둘 결심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