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초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복수를 위해 심씨 가문에 복수를 결심한다. 하지만 우연히 허성북과 부딪히면서 중요한 물건이 든 보따리가 바뀌고 만다. 한편, 심천초가 돌아오자, 심문천과 미 어멈은 크게 동요하며 불안해하는데...

심문천은 류운금을 찾기 위해 심천초가 품향연에 참석한 사이, 부하를 보내서 방을 수색하게 한다. 그러나 때마침 장부를 회수하려 심천초의 방에 들어온 영팔이 심문천의 부하를 발견하고 쫓아낸다. 미 어멈은 심천초를 질투하는 심정주에게 묘안을 가르쳐주고, 심정주는 심천초를 읍추당으로 데려가는데...

심천초를 함정에 빠뜨리려던 심정주는 제 꾀에 넘어가 졸지에 풍옥림의 첩실로 들어가게 된다. 류운금도 찾지 못하고, 딸까지 풍옥림의 첩실로 시집보낸 심문천은 심천초를 더욱더 눈엣가시로 여긴다. 심천초의 안전을 걱정한 허성북은 심천초에게 줄 예물로 류운금 직조장을 만든다는 소문을 내는데...

심천초는 심보웅의 생신 축하연에 가면을 쓰지 않고 본래 얼굴로 나타나 사람들의 이목을 받는다. 허배연은 심천초가 구왕야한테 장부를 넘기려 한다는 걸 알고, 동생이 곤경에 빠질까 봐 미리 막는다. 한편, 심정주는 심보웅에게 올릴 차에 독을 타고, 심천초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우려 하는데...

허성북은 자기 사저에 심천초를 숨기고, 심천초는 류운금 직조법을 정리하여 생산을 시작한다. 심천초를 데려가려 심문천이 나타나고, 허성북은 이를 막으려다 집안에 감금된다. 심보웅은 류운금의 제조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심천초를 고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