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지망생인 진사당 셋째 딸 세영은 험한 리포터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꿈을 키우고 있다. 세영과 동갑내기인 예린은 잘 나가는 아나운서로 ‘톡톡모닝쇼’를 진행한다. 세영은 배멀미로 고생하며 얻어 온 쭈꾸미를 들고 집으로 향한다. 진사네는 심애기 생신 준비로 화기애애한데, 초라한 생일상에 심기 불편해진 심애기는 세영을 입양하는게 아니었다고 말하고...
할머니 때문에 속상한 세영을 위로해주는 일영과 이영. 한편 주희를 어려워하는 민국과 달리 살갑게 구는 예린이 얄미운 영아는 예린의 입양에 대해 궁시렁 대다가 예린과 주희에게 딱 걸린다. 일영은 리포터가 펑크나 곤란해 하는 재성의 전화를 받고 세영을 보내게 된다. 세영은 촬영하러 간 곳에서 출장 갔다던 형부가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는데...
진사네 가족회의가 열린다. 이영의 결혼생활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나서는 일영, 세영. 속상하지만 진사도 찬성하고... 이영은 지현과 함께 진사네로 들어오기로 한다. 재성이 약속대로 스튜디오에 불러주겠다는 소식에 세영은 기뻐한다. 한편, 변두리에서 술집을 하던 미화는 악화된 건강 때문에 병원을 찾는데,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예린을 만나기 위해 방송국에 취직한 정효는 반가운 마음에 예린을 신혜라 부르고, 자신을 모르는 척하는 예린을 이해하면서도 내심 섭섭하다. 최진사는 동욱이 전과 때문에 취직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거두려하는데, 예상치 못한 이영의 반대에 부딪친다. 하지만 지현을 억지로 데려가려는 철주를 동욱이 막아주고, 동욱은 진사당 식구가 된다. 한편, 예린은 정효를 따로 불러내는데...
미숙은 평소 못 마땅한 예린이 재성과 가깝게 지내는 것 같자 예린을 불러낸다. 재성은 세영을 불러 나레이션 연습을 해보는데, 좀처럼 잘 되지 않자 예린에게 도움을 청한다. 예린의 능숙한 시범에 주눅도 들고 부럽기도 한 세영. 예린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입양아라고 말하는 세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날 밤, 주희에게 예린의 친엄마가 나타났다는 전화가 걸려오는데...
예린의 친 엄마가 나타났다는 전화에 심란한 주희. 유명 아나운서인 주희로써는 사기꾼인지 아닌지 확인 없이 성급히 나설 수가 없다. 하지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미화는 한시가 급한데 왜 안 만나 주냐고 계속 닦달하고 결국 주희는 아들 민국을 대신 내보낸다. 최진사와 심애기는 첫 공중파 생방송을 앞둔 세영을 위해 백화점에서 옷을 사고 세영은 고마운 마음으로 옷을 입고 방송국에 간다. 그러나 메인MC인 예린이 마침 같은 색의 의상을 입고 들어오는데...
박세영
배우
유건
이해인
박재정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