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북부의 형제들에게 쫓기고 있는 암사자 체베는 무리의 안전과 자신의 자유 중 선택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한편 고아가 된 표범 모치디는 죽은 어미의 숲을 지배하려 고군분투한다. 아프리카 들개의 우두머리로 추앙받는 모골로는 자신의 노화로 인해 무리가 와해되기 전에 자격 있는 후계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하이에나들 중 제일 작은 쿠틀로는 하이에나 떼에서 자기 자리를 찾기 위해 싸운다.

숲의 주민들은 고아가 된 표범 모치디에게 등을 돌린다. 암사자 타타는 무리를 이끌고 위험에서 벗어나지만, 자신의 길을 가기 시작한 몇몇 십 대 수사자들이 제멋대로 굴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비가 늦어지자 하이에나들은 아프리카 들개 모골로의 상태가 안 좋은 것을 이용해 질서를 교란시킨다. 젊은 아프리카 들개 워메가 어쩔 수 없이 나서지만, 워메에게 난관을 해결할 능력이 있을까?

암사자 체베는 북쪽의 형제들을 궁지에 몰아넣어 이들이 새로운 자기 무리의 아버지 역할을 맡을 자격이 있는지 증명하게 한다. 고아가 된 표범 모치디는 마음 아프지만 어미의 숲을 떠나기로 하고, 새로 온 표범 페포와 페포의 사랑스러운 새끼들이 모치디를 대신해 거처를 옮긴다. 하이에나 무리가 다시 세력을 늘리고, 페포는 이런 상황이 자신이 바라던 낙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이에나들 중 제일 작은 쿠틀로는 자기 몫을 얻으려 필사적으로 싸운다.

맘보가 불타고 암사자 타타는 무리를 지키려 온갖 위험을 무릅쓰지만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세력이 커진 하이에나 무리는 취약한 동물들을 찾아다니고, 표범 페포는 새끼 둘을 지키려 고군분투한다. 워메가 이끄는 개 무리는 강력함을 넘어 거의 무적이 된다. 새끼 여섯 마리가 한 가닥 희망이지만, 잔혹한 하이에나 무리가 새끼들의 은신처를 발견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왕국의 남쪽은 황무지가 되고, 어린 알파 워메는 자기 무리의 개들을 위해 필사적으로 물을 찾아 헤매지만, 끔찍한 결과를 마주한다. 체배의 새끼들이 태어나지만, 북부의 형제들이 질투심 때문에 싸움을 벌이면서 많은 생명이 위험에 빠진다. 어릴 때 무리에서 쫓겨난 표범 모치디는 범람원에서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 모치디는 다시 일어설 준비가 돼 있을까?

가뭄으로 인해 맘보는 황무지가 되면서 표범 페포는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떠나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하지만 페포가 떠나면서 페포의 새끼들은 무자비한 살육자들에게 둘러싸인다. 더 이상 반란자들이 아니게 된 타타의 수사자들은 배우기를 갈망하지만, 하이에나 무리와 충돌하면서 시험에 들게 된다. 워메는 개 무리를 이끌고 북쪽의 범람원을 찾아다닌다. 이 광활한 북쪽 지역은 현재 암사자 체베의 시야 내에 있지만, 체베는 과연 왕좌를 차지할 만큼 강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