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그룹 감사를 나온 유월은 양지그룹의 심각한 실태를 알게 된다. 양지그룹에서 비서로 일하는 시월은 유월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고, 양지그룹 회장의 손자 광일은 장부 보는 법을 배우라던 태준의 말에 시월을 불러 회계 수업을 부탁하는데...
광일은 분식회계에 대해 알게 되고 시월에게 양지그룹 분식회계 장부를 가져오라고 말하고, 태준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황노인을 찾아간다. 한편, 유월은 회계사 동기들과 함께 양지그룹 분식회계 양심선언을 결심하는데...
분식회계 양심선언 주동자를 잡으려는 양지그룹으로부터 유월을 피신시키는 시월. 태준은 유월의 신상정보를 보고 놀라 미란을 찾아간다. 한편, 유월은 기준에게 양지그룹과 관련된 자료를 넘기고 잠시 몸을 피하기로 하는데...
신문에서 유월의 사고 소식을 접한 시월은 경찰서로 달려가고, 기준으로부터 양지그룹에서 유월을 협박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한편 미란은 덕실이 걱정돼 태준을 찾아가고, 회사로 돌아온 시월은 태준과 미란의 대화를 듣게 되는데...
시월은 유월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양지그룹에 복수하기 위해 광일에게 이탈리아 출장을 함께 가자고 한다. 한편, 병실에서 눈을 뜬 유월은 시월과 연락이 닿지 않아 불안하기만 한데...
태준은 장회장이 회장 자리를 정희에게 넘기자 실망하고, 장회장은 정도인의 조언을 듣고 광일과 시월의 결혼을 허락한다. 한편, 유월은 시월의 결혼 소식을 듣고 식장으로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