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과에게 왕위를 물려주기로 결정하는 이성계. 그렇게 이방과가 조선의 두 번째 왕으로 즉위하면서 이방원과 이방과의 권력을 향한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진다. 한편, 용상에 대한 욕망을 키워가던 이방간은 이방원에 대한 공격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하고, 또 한 차례의 핏빛 전투가 예고되는데...
이방간의 공격을 제압한 뒤 곧바로 궁궐로 향한 이방원은 자신을 가로막는 이들을 모두 제거하고 용상에 앉고 말겠다며 이방과에게 칼을 꺼내 든다. 이에 이방과는 용상이 결국 가문을 갈가리 찢어 놓고 말았다며 통탄하는데...
결국 세자 자리에 오른 충녕대군에게 곧이어 양위를 선언하는 이방원. 그렇게 충녕대군이 왕위에 오르자 그의 처 소헌왕후와 장인 심온은 외척 가문의 비극적인 운명을 예감하고 가능한 이방원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러나 어김없이 이방원의 칼 끝은 심씨 가문을 향하고 마는데...
세종은 심온을 숙청하려는 이방원에게 강하게 맞서지만 뜻을 굽히지 않는 아버지 앞에서 좌절하고, 장인 심온이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는 것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에 괴로워한다. 한편, 자취를 감추어 버린 민씨를 찾아 나선 이방원은 마침내 그사이 쇠약해져 버린 민씨를 마주하고, 뒤늦은 용서를 빌어 보는데...
주상욱
Yi Bang-won
김영철
Yi Seong-gye
박진희
Lady Min
예지원
Lady Kang
예수정
Lady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