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멀 락다운

유령이 출몰하는 것으로 유명한 뉴욕주 북서부에 있는 '힌스데일 하우스'. 초자연 현상 조사관 닉 그로프와 카트리나 와이드먼은 집을 점령한 존재를 파악하기 위해 72시간 동안 힌스데일 하우스에서 생활하며 관찰하기로 한다. 하지만 집에 들어서자마자 두 사람은 호흡 곤란과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되고 동료 조사관인 팀 쇼는 이 집의 핵심인 '메리의 방'에서는 절대 잠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한편 심령술사인 토니는 집 주변 숲에서도 유령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1860년에 완공된 '프랭클린 성'은 엄청난 규모의 저택이다. 닉과 카트리나는 최초로 프랭클린 성의 초자연 현상을 조사하게 되는데, 저택에 들어선 지 1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마이크 배터리가 방전되고 온몸에 기운이 빠지는 경험을 한다. 두 사람은 조사에 도움을 받으려고 어린 시절에 프랭클린 하우스에 살았던 로마노 남매를 초대하고 남매는 다락에서 만난 정체 모를 소녀에 대해 얘기한다. 한편 촬영하던 도중, 카메라맨인 롭이 뭔가를 발견하는데...

웨스트 버지니아주 웨스턴에 있는 '트랜스 앨러게니 정신 병원'은 1994년 폐업한 뒤 비어있는 채로 방치됐다. 닉과 카트리나는 현재 병원의 소유주인 리베카를 따라 여성 보조 병동을 조사하며 영혼의 반응을 끌어낸다. 한때 이 병원에서 일했던 베스는 두 사람에게 자신이 목격한 살인 사건에 대해 알려주고, 닉은 예전에 방문했던 당시 목격했던 사람 형체의 실루엣을 다시 조우하려 하지만 쉽지 않고, 동료 초자연 현상 조사관인 에이미와 애덤을 병원으로 초대해 함께 조사한다. 한편, 카트리나는 병원에 온 뒤부터 호흡 곤란과 통증을 호소하고 카메라맨 롭은 촬영하다가 어떤 실루엣을 발견하는데...

인디애나주 윈체스터의 시골에 있는 '랜돌프 카운티 진료소'는 사회적 약자의 구호소였다.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서 당시에 사망한 사람들의 영혼이 복도를 서성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닉과 카트리나는 진료소에서 3일을 보내며 초자연 현상을 조사한다. 이번에는 충격적인 사건이 건물에 각인된 현상인 '잔존 흔적'을 찾으려 하지만 복합적인 반응이 나타나자 두 사람은 혼란에 빠지고, 예전에 이 집에 거주한 시드니와 챈스를 비롯해 닉의 친구이자 초자연 현상 조사관인 그랜트의 도움을 받아 조사를 이어 간다.

닉과 카트리나는 초자연 현상 조사를 진행하던 중 지하실에서 의문의 두개골을 발견했던 인디애나주 하트퍼드 시티의 먼로 하우스를 다시 한번 찾는다. 집주인인 에디 노리스는 자택의 지하실에서 유골이 발견된 후 경찰에 연락을 취했지만 별다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그 후 공사를 재개하면서 초자연 현상이 더욱 강해진 것을 느낀다. 결국 에디는 다시 한번 닉과 카트리나에게 도움을 청하고, 닉과 카트리나는 먼로 하우스에서 다시 한번 72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한다.

닉과 카트리나의 이번 초자연 현상 조사 장소는 수백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짐 빔 양조장이다. 양조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양조장 직원인 스테파니와 함께 창고를 둘러보며 많은 직원들이 경험했던 초자연 현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기로 하고, 창고에 발을 들이자마자 속이 울렁거림을 느낀 카트리나는 창고에 깃든 혼령의 존재를 직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