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무릉도원 입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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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히 도시를 버리고 자연으로 들어간 사람들.남들이 가지 않은 깊은 산골짝 오지로 들어간 사람들마음이 살기 좋은 곳을 찾아 떠난 사람들 그들은 왜 그곳으로 갔을까?그들은 어떻게 무릉도원에 입성하게 됐을까? 오월의 밤, 한국기행에서는 갖가지 사연을가진 사람들의 무릉도원 입성기를 들어본다.1부. 저 푸른 초원 위에 충북 영동에는 시어머니와 젊은 부부, 그리고 11살부터 두 살배기까지5남매가 사는 다복한 집이 있다. 아이들을 위해 도시 아파트에서의 안락한 생활을 버리고 영동 산골로 들어온 부부.아이들과 함께 있는 이곳에서의 시간이 무릉도원의 나날이란다.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고추 모종을 심는 날!저 푸른 초원 위에 다둥이네 가족의 행복한 시간은 무르익어 간다. 강원 영월, 깊은 산골 오지에는 쥐와 고양이처럼 늘 다투는 김영미, 임소현 씨 부부가 산다.새벽부터 일어나 수십 가지의 농작물을 살피느라 부부는 매일 바쁘다.그런 그들에게는 절대적인 철칙이 있다. 바로, 절대 서로의 농작물을 건드리지 말 것!매사 꼼꼼한 남편 임소현 씨와 세상 둘도 없이 털털한 아내 김영미 씨 부부의유쾌한 산중 생활을 들여다보자.2부. 산과 사귀는 중입니다“나는 산으로 죽으러 왔습니다!”5년 전, 굳은 결심을 하고 단양군 대강면으로 들어온 이종민, 강연숙 씨 부부.부부는 그 누구보다 열의가 넘치는 열혈 농부다.그러나 마음과는 달리 이종민 씨가 산골 생활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데...농기계를 다루는데도 서툴고 장작패는 일도 익숙치 않다.연애도 쑥맥이더니 죽으러 들어온 산과의 연애 역시도 왠지 허당이다.과연 ‘대충’ 이종민 선생과 ‘조팝’ 강연숙 선생은 5년 연애의 결실을 볼 수 있을까?강원도 인제 깊은 산 속, 외딴집에는 산양삼을 키우며 사는 임재윤 씨가 산다. 그는 날마다 사슴, 노루 등 산짐승들과 기 싸움을 벌이는데...매일 산에 올라 자식 같은 산양삼도 돌보고,틈만 나면 악기를 연주하며 하루를 보내는 임재윤 씨.자신만의 무릉도원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임재윤 씨를 만나보자.3부. 사랑 사랑 내사랑삼척 신기면 산골마을 입구에 들어가면 그림같이 아름다운 집이 보인다.목수 김영우씨가 사랑하는 딸과 함께 살기위해 10년에 걸쳐 혼자 힘으로 지은 집이다.10년만에 같이 살게 된 부녀는 집을 손질하고밥을 함께 먹는 매 순간이 고맙고 기쁘기만 하다. 결혼한 지 1년도 안 된 신혼부부 김미정, 전창원 부부는 귀농한지도 1년이 안된 새내기들이다.부부는 결혼 후 무릉도원을 찾아오지 중의 오지로 통하는 강원도 영월 김삿갓면으로 들어갔다.바다의 도시 부산에서 농촌으로 시집온 미정 씨는생전 처음 해보는 농사일이 서툴고 낯설기만 하다.그런 그녀의 옆을 지켜주는 든든한 남편 창원 씨와 시댁 식구들이 있어미정 씨는 힘이 난다.4부. 길을 찾아서해발 1,000m 오지 중의 오지라는 정선 단임골.아직도 휴대전화가 잘 터지지 않는 그곳에는 자신들만의 길을 찾아 떠난 부부가 산다.유동렬 씨는 과거 동전만 사용하던 자판기에 지폐를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한유망한 전기공학도였다.숨 돌릴 틈 없이 돌아가는 바쁜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산골로 들어온 부부.자신을 ‘개화된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횡성의 깊은 산골에는 오랜 세월 숯을 구워온 서석구, 서정원 부자가 산다.매일 숯가마 앞에서 숯을 구워내고, 혹여 숯가마 불이 꺼질까 노심초사하는부자의 하루는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다.숯을 구워내는 외길 인생, 그 길을 걸어온 지도 벌써 둘이 합쳐 70년 가까이라는데...뜨거운 불 속에 자신을 단련하던 시절을 지나찬란한 무릉도원의 입구를 향해 걷는 부자.숯장인 부자의 숯가마 인생을 들여다보자.5부. 행복을 빚는 중입니다.경상북도 봉화 깊은 산골.마을에서도 멀리 떨어진 외진 곳에는 백승일, 이혜영 씨 가족이 산다.산 좋고 물 좋은 이곳에서 자연농법으로 ‘까망돼지’를 키우고 곤드레, 취나물 등 산나물을 재배하는 부부.집 앞마당에 무성히 자란 잡초를 뽑으랴, 산나물 채취하랴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오늘은 초등학생 막내딸과 고3 아들이 부부의 일을 도우러 나섰다. 강원도 홍천의 어느 산골, 그곳에는 전통 술을 빚는 정회철 씨 부부가 산다.젊은 시절, 유명한 대학교수였던 정회철 씨는 건강상의 문제로깊은 산골로 들어오게 되었다.운명처럼 첫눈에 사랑에 빠진 이곳. 밤이 내려와 앉으면,부부의 품으로 한 아름의 별이 안긴다.사랑하는 임과 함께 술 한 잔 기울이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데...누룩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부부의 행복이 익어가는 소리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