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구호 활동으로 국제적 명성을 지니고 있는 나우재단의 이사장, 오완수는 기부금 모금 파티를 위해 마닐라로 향하고, 그곳에서 완수를 노리는 총격 사건이 일어난다. 한편, 화인가와 관련된 친구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던 도윤은 우연히 완수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완수의 경호원으로 화인 그룹에서 일하게 된 도윤. 기부금 모금 파티가 한창인 가운데, 완수는 남편 용국과 태라의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파티가 끝나고 과음을 한 완수. 이를 도윤이 발견하고 호텔 방으로 데려다주는데, 완수가 도윤에게 뜻밖의 도발을 한다.
용국과 이혼할 생각이 없는 완수와 용국에게서 물러설 생각 없는 태라. 둘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일어난다. 마침 화인가의 사진 촬영 날이 다가오고, 미란은 죽은 완수의 아들 대신 용국의 혼외자이자 태라의 아들인 준희를 자리에 앉힌다. 절망에 빠진 완수는 무작정 차를 끌고 대정궁을 나서는데, 도윤이 이를 막아선다.
완수는 미란을 방어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어 화인가에 대한 폭탄 발언을 한다. 화인가에 도발하는 완수가 걱정되는 도윤은 마닐라 총격 테러범이 화인가 내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완수에게 전한다. 한편, 미란은 혼란스러워하는 완수에게 그녀의 친모가 생명이 위태롭다는 사실을 전하며 우롱하는데.
완수의 친모 춘희는 딸 앞에서 숨을 거둔다. 춘희의 유골함을 들고 도윤을 찾아간 완수. 두 사람은 위치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휴대폰 전원을 끈 채, 어디론가 향한다. 자신의 슬픔을 공유하는 완수에게 어깨를 내어주는 도윤. 한편, 도윤은 친구의 죽음을 조사하던 중 알게 된 화인가 비자금 루트인 '팔성복'의 아지트를 찾아간다.
복지관 일정을 마치고 차로 이동하던 완수. 그 차를 운전하던 도윤은 순간, 차를 겨누고 있는 폭파 장치 점멸등을 발견한다. 순식간에 드론으로 폭파된 차량. 또다시 가까스로 완수의 목숨을 살린 도윤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는다. 퇴원 후 나우재단으로 돌아온 완수. 완수는 화인가 내에 있는 범인을 잡기 위해 나우재단 원본 장부를 손에 넣을 계획을 세우고, 도윤에게 원본 장부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김하늘
O Wan-su
정지훈
Seo Do-yun
정겨운
Kim Yong-kuk
서이숙
Park Mi-ran
윤제문
Han Sang-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