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게이타는 중학교 2학년인 딸 히토미를 홀로 키우는 싱글 파더다.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해 가정을 버리고 나간 전처 센다이 유키코는 변호사로서 커리어를 쌓으며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이타는 딸을 데리고 있다는 유괴범의 전화를 받는다. 유괴범의 요구는 전처 센다이 유키코를 찾으라는 것. 게이타는 딸을 구하기 위해 사라진 전처 유키코를 찾아나선다.
게이타에게 딸이 유괴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유키코는 범인을 알 것 같으니 자신에게 맡기라며 게이타를 안심시킨다. 일이 심상치 않음을 알아차린 게이타는 유키코에게 10년 전 사건과 관련된 건지 추궁한다. 한편, 나나코는 히토미가 사라진 날 쓰바사를 만나기로 약속했다는 걸 알게 되고, 그 소식을 들은 게이타는 재즈 바를 돌며 쓰바사를 찾기 시작한다.
게이타는 데이토 건설의 부정 은폐 증거를 손에 넣어 유키코에게 넘긴다. 유키코는 넘겨 받은 증거를 갖고 유괴범과 거래에 나선다. 무사히 히토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게이타와 나나코. 게이타는 유키코와 둘이서 숨기기로 했던 10년 전의 비밀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한다.
회사에서 해고당한 게이타는 데이토 건설의 나가누마 사장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히토미는 쓰바사에게 10년 전 일에 대해 전하지만 쓰바사는 그 말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편 데이토 건설 사람들이 히토미를 유괴한 줄 알았던 게이타는 우쓰노미야의 한마디를 듣고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히토미마저 집을 나가고 벼랑 끝에 몰린 게이타는 돈을 받기 위해 다시 우쓰노미야를 찾아간다. 하지만 좋은 대답을 얻기는커녕 유키코가 추가로 돈을 더 받을 거란 사실을 알게 된다. 물러설 곳이 없어진 게이타는 유키코를 상대로 대담한 일을 벌인다.
게이타가 엄마의 살해범이라고 믿고 있던 쓰바사는 그게 오해였다는 사실을 알고 같이 범인을 찾기로 한다. 3억엔을 뺏긴 유키코는 돈을 되찾기 위해, 히토미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다. 한편, 우쓰노미야는 게이타를 찾아와 뜻밖의 제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