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잘난 맛에 사는 무패신화 변호사 커전위. 유도코지 살인사건의 변호 중 모함을 당해, 검사 무쓰밍으로부터 증거 위조로 기소를 당하고 명예는 땅에 떨어진다. 실의에 빠진 그는 낡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고 매일 밤 10시 6분에 또 다른 세입자가 그의 공간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처음에 귀신을 본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신입 수습 기자이자 4개월 전의 세입자인 청자러. 커전위가 페가수스 하나를 주운 일로 인해 4개월의 시간차가 나는 두 사람의 아파트는 10시 6분부터 10시 52분까지 시공간이 결합되어 두 사람이 한 공간에 있게 되어버린 것. 커전위는 그녀를 이용해 사건을 바꿔보려 하고 그러던 도중 두 사람 사이에 좋은 감정이 생기게 된다. 더불어 4개월 후의 청자러는 사고로 죽고 사건을 풀 결정적인 열쇠는 숨겨져 있다는 것을 커전위가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