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DIE WING -Golf Girls' Story-

유럽 어딘가에 있는 나라 나프레스. 슬럼가에 살고 있는 이브는 함께 살고 있는 동료들과 먹고살기 위해 내기 골프로 돈을 벌고 있었다. 이브의 특기 기술은, '직격의 블루 불릿'을 시작으로 하는 파워풀하고 호쾌한 샷이었다. 그 실력 때문에 '레인보우 불릿의 이브'라고 불리고 있다. 아슬아슬한 승부가 아니면 불타오르지 않는 성격이며,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골프로 여러 승부에서 이겨왔다. 그러던 어느 날, 이브는 일본에서 온 천재 골퍼 아마와시 아오이와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둘이 만난 순간 운명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이브가 친 드라이버 샷에 충격을 받은 아오이는 곧바로 그녀에게 승부를 신청했고, 둘은 코스 중에서 제일 까다로운 14번 홀에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게 되었다. 정석에서 벗어난 저돌적인 골프로 공세를 이어가는 이브와, 정확한 판단력으로 귀신같은 샷을 치는 아오이. 완전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둘의 승부는 거의 호각으로 보였다. 하지만 아오이의 전속 캐디인 신조 아마네는, 아오이가 그 어떤 선수도 대적할 수 없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었는데.

원 라운드. 전력을 다해서... 전 당신과 골프를 하고 싶어요'. 아오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브는 로즈를 통해 뒷거리를 관리하는 카트린과 담판을 지어, 어떻게든 U15 여자 세계 선수권 마지막 날에 참가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브의 샷을 본 다른 선수들이 차례로 자신감을 잃어가는 가운데, 이브와 다시 승부를 하게 된 아오이는 즐거워 견딜 수 없었다. 시합은 이브와 아오이의 일대일 승부가 되었는데, 둘의 승부의 행방은 과연.

아오이의 귀국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사람은 그 전에 결판을 내기 위해, 출국 전 아침에 코스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나누었다. 하지만, 이브는 U15 여자 세계 선수권에 출전한 대가를 치러야만 했고, 그렇게 이브는 로즈의 안내를 받아 카트린이 주관하는 내기 골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카트린과 대립하고 있는 마피아 간부인 니콜라스가 데리고 온 사람은, '사신'이라는 이명을 가진 유명한 언더그라운드 골퍼인 비페르. 이브는 비페르를 쓰러뜨리고 이브와의 약속에 늦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일본으로 귀국한 아오이는 이브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한편 나프레스에 있는 이브 또한 아오이의 골프를 잊지 못하고 있어서, 평소에 하는 내기 골프에서도 좀처럼 성적이 나오질 않았다. 이브의 안에서 그렇게 골프에 대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가운데, 이브는 클라인으로부터 VR(가상 현실) 골프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골프 게임에는 전 세계에서 접속할 수 있어, 일본인 플레이어도 많은 모양이었다. 그렇게 이브는 홀로 VR 시설로 향했고, 게임 안에서 의외의 인물을 만났는데.

슬럼 재개발 계획으로 인해 이브 일행이 사는 곳이 1주일 후에 철거되는 것이 결정되었다. 재개발 계획은 이전에 이브가 참여했던 카트린의 내기 골프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카트린은 이브를 전속 내기 골퍼로 두고 싶은 듯한 상황. 동료들 몫의 이사 비용을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지만, 카트린에게 부탁하면 살 곳을 쉽게 얻을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이대로 뒷세계와 엮이기 시작하면 아오이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데, 이브가 내린 결단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