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다음 날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두 소녀가 실종된다. 살해 흔적만 남고 시신이 없는 이 사건의 범인으로 마을의 모범생이자 두 소녀와 동급생인 정우가 지목된다.

상철은 육교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를 조사하고, 정우는 범인을 찾아내려 한다. 한편, 참고인 신분으로 병무 아버지를 조사하던 상철은 정우에 관해 듣게 된다.

정우는 어머니의 사고에 관해 알아내려 하지만 상철은 정우에게 의혹을 품는다. 한편, 설은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에 관심이 생긴다.

상철은 구탁에게 정우 사건의 수사에 관해 묻는다. 한편, 정우는 자신이 범인이 아닌 정황들을 맞추어보려 노력한다.

정우는 보영이를 죽인 진범에 대한 단서를 쫓고 구탁에게 재수사를 요구하지만, 거절당한다. 보영 엄마는 의미심장한 말로 구탁의 심기를 거스른다.

고정우가 현건오로부터 중요한 증거인 피해자 심보영의 가방을 전달받으면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고정우의 고군분투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