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해군 엘리트 장교 이찬석(정우성 분)은 제14차 한미합동 훈련 중 자신의 상관이자 잠수함 장보고의 함장인 이태준을 살해한다. 군사 재판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총살형에 당한다. 상처의 고통으로 눈을 뜬 찬석은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명찰 대신 202(최민수)라는 번호표를 단 장교는 찬석의 주민등록증과 가족사진을 태우고 병실을 나간다. 어딘지 알 수도 없는 그곳을 탈출하려던 찬석은 비밀도크에 도착하고 물 위로 경외롭게 부상해 있는 핵잠수함 한 척을 발견한다. 그때, 202가 나타나 죽음과 출항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을 남긴다. 찬석은 그곳에서 탈출이 불가능함을 깨닫는데...
출연
최민수, 정우성, 윤주상
감독
민병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