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생각했어

증권사 팀장인 커환은 택시에서 수첩을 줍고 수첩의 주인 웨이웨이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커환은 명함을 보고 웨이웨이를 찾아가지만 무례한 발언으로 나쁜 인상만 남기고 헤어진다. 웨이웨이는 커페이를 따라 밥을 먹으러 갔다가 그곳이 커환의 승진 파티인 걸 알게 되는데...

게임에 이긴 커환은 웨이웨이를 룸으로 데려가고 자신을 비난하는 말에 화가 나 수갑을 채운다. 커환은 10년간 사귀어 온 여자 친구 쯔위안이 자꾸 회사 일에 간섭하자 답답함을 느낀다. 웨이웨이가 계속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자 커환은 그녀를 찾아가 이별을 고하는데...

웨이웨이는 대학 동창 쯔위안과 마주치고 쯔위안이 커환의 애인인 걸 알고 놀란다. 웨이웨이는 집을 보러 갔다가 커환을 만나고 커환은 막무가내로 키스해 달라고 한다. 커환은 웨이웨이가 퇴근하기를 기다리다가 비를 맞고 가는 그녀를 보고 화를 내는데...

커환은 웨이웨이에게 집값을 깎아 주겠다며 자신과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고 제안한다. 미국에서 돌아온 쯔위안의 동생 쯔팅은 그동안 커환에게 지원받은 돈을 돌려준다. 하오이의 사연을 듣고 마음이 아픈 웨이웨이는 결국 커환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웨이웨이가 하오이를 위해 희생하겠다고 하자 화가 난 커환은 거래를 취소하고 나가 버린다. 커환은 백화점에서 우연히 하오이를 만나고 8백만 위안 깎아서 집을 팔겠다고 말한다. 커환과 쯔위안의 온기 없는 대화를 듣고 쯔팅은 둘 사이를 걱정하기 시작하는데...

하오이는 커환과 쯔위안이 보는 앞에서 웨이웨이에게 반지를 주며 결혼해 달라고 한다. 결혼 소식을 들은 커페이는 하오이를 찾아가고 웨이웨이를 위해 먼저 회사를 떠나라고 한다. 커환은 입사 최대의 투자 손실로 우울해하다가 웨이웨이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