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기획자라는 꿈에 부풀어 국내 최고의 기획사 민엔터에 입사한 동백. 그런데 입사 첫 날, 업무부서가 비서팀으로 바뀐 것으로도 모자라 생전 처음 보는 이상한 이사님 유담에게 고백을 받는다.
유담은 자신의 말들을 무시하고 돌아서는 동백에게 자신만 알고 있는 비밀을 언급한다. 유담에게 설득당한 동백은 유담과 사귀기로 하고 매일 저녁을 같이 먹는다.
어쩔 수 없이 연애를 시작하는 유담과 동백. 동백은 어떻게든 유담을 피해보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자꾸 마음이 흔들린다.
유담은 자신의 욕심 때문에 동백이 다치는게 아닌가 걱정되는 마음에 거리를 두고, 동백은 그런 유담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예기치 못한 사고에 휘말리게 되는데
유담으로부터 진지하게 사귀자는 말을 들은 동백은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다. 진정한 후 비상계단으로 내려가던 동백은 우연히 공연기획팀장을 만나 기획팀 일에 참여하게 된다.
데니스 화보 촬영장에 업무지원을 나가게 되는 동백. 의도를 알 수 없는 데니스의 뜨거운 시선이 느껴지고 동백은 당황스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