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 말 제나라 향대부 간의 투쟁이 심각해지고 전씨, 국씨, 고씨, 포씨 네 가문은 정권쟁탈을 벌인다. 국씨, 고씨는 진연 연합국이 쳐들어오자 이에 맞서지만 결국 대패한다. 손무와 국무구는 성밖에서 무예 대결을 펼치고 제나라 주공은 전양저를 대장군, 장가를 군감으로 파견한다. 전양저는 군기를 어긴 장가를 처형하고 군대를 단결시키고, 한편, 부대를 따라나선 손무는 산 입구에서 매복병을 걱정하지만 장군에게 겁쟁이라며 무시를 당하는데..
손무 부대는 손무의 말을 듣지 않고 진격했다가 매복병을 만나고 이유사가 순국하여 손무가 그 자리를 대신 맡는다. 손무는 적군의 곡창을 불사른 뒤 군영에 돌아와 국무구를 만나고, 진나라 사절은 제나라에 와서 퇴각 조건으로 50개 성을 요구한다. 종북 장군이 전양저의 속임수 계책을 모르고 군령을 따르지 않자 손무와 국무구는 무력으로 장군을 설득하려다 그를 죽이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패잔병을 이끌고 진격하고 전양저 장군과 안팎으로 협공하여 진연 연합군을 물리치는데..
손무는 자소를 찾아와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전양저는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다. 주공은 전양저를 대사마, 국무구를 성부사마로 임명한다. 경시는 술 취해서 손무가 종북 장군을 살해한 걸 말하고 국씨는 임명식에서 이 사실을 주공에게 고한다. 주공은 노하여 손무를 옥에 가두고 국무구는 손무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종북 장군의 아들을 백방으로 찾아 나서는데..
국무구가 종북 장군의 아들을 찾아온 덕분에 손무는 무죄로 풀려나고 전쟁의 공로를 인정 받아 중군대부 관직을 하사받는다. 전양저는 손무와 국무구를 제자로 삼고 그들에게 병법을 가르친다. 전갈은 전씨 가문의 세력을 확장시키고자 전양저에게 상국의 자리에 올라야 한다고 부추기고 안 상국의 병권을 탐한다. 한편, 전양저는 안 상국의 청을 받고 초나라에 사절로 파견되는데..
초나라 왕은 태자비가 될 진나라 여인의 미모에 반해 태자의 혼례를 취소하여 각국 사신에게 피해를 주고 국범과 고지는 거짓 죄명을 꾸며 전양저를 모함하고 전양저는 졸지에 파면, 감금된다. 손무와 무구는 안 상국을 찾아가서 전양저의 누명을 씻게 해달라고 도움을 청한다. 초나라 왕이 진나라 여인을 비로 맞아들이자 오사는 적극 반대하고 전걸은 전양저에게 군대를 동원해 모반하자고 부추기지만 전양저는 가차없이 거절하는데..
전상은 가짜 인부로 전양저의 군대를 동원하여 모반하려다 현장에서 잡히고 손무와 국무구는 전양저를 구하고자 무죄를 확신하는 상소문을 올린다. 오자서는 형님을 찾아와서 아버지 오사의 소식을 전하고 초나라 왕은 오사더러 두 아들을 불러올 서신을 쓰라고 위협한다. 오자서는 대왕이 아버지를 죽이면 나라를 멸하겠다고 맹세하고 제나라 손무를 찾아온다. 한편, 국범과 고지는 손빙을 죽일 계획을 펴지만 도리어 손빙에게 죽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