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멜로디

선원인 아빠를 따라 이 도시 저 도시를 이사 다니는 먀오먀오의 가족은 이번엔 항구 근처 하이청에 자리를 잡게 된다. 비 오는 어느 날, 서점에서 만난 량유녠과 샤먀오먀오, 량유녠은 먀오먀오에게 우산을 건네는데....

먀오먀오는 아샤의 조언대로 하이청 대학에 붙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열공 모드에 들어간다. 비가 오는 하굣길, 먀오먀오는 비를 피하기 위해 등대 안으로 들어가고, 역시 비를 피하기 위해 등대로 찾아온 량유녠과 만나는데....

전국 연합고사에서 허신과 먀오먀오는 같은 시험장에 배정받고, 필통을 차에 두고 내려 필기구가 없는 허신에게 먀오먀오는 자기 연필을 반으로 잘라준다. 서로에게 한 발 가까워진 두 사람, 그리고 먀오먀오는 허신이 량유녠과 사촌지간이란 걸 알고 안심하는데....

연합고사 낙제로 실의에 빠진 먀오먀오는 아빠와 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대학에서 의상 디자인을 공부하겠다고 결심한다. 왕이차오가 자신의 치열을 보고 놀리자, 먀오먀오는 고통을 감수하고 치아 교정을 시작하는데....

량유녠과 왕이차오는 농구팀 코치의 간청으로 수능을 얼마 안 남기고, 고교 농구대회 결승전에 참가하게 된다. 량유녠은 몸을 사리지 않고 경기에 참여하지만, 왕이차오의 부상으로 팀은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린카이퉈가 나타나 경기에 함께 뛰는데....

량유녠이 하이청대 건축학과에 지원한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격분하며 당장 취소하라고 하고, 량유녠 역시 고집을 꺾지 않는다. 먀오먀오는 린카이퉈와 얽힌 사연을 알게 된다. 미술 실기 입시를 보는 날, 량유녠이 찾아와 물감을 선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