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에 굴하지 않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나간 한 여성의 일대기
에피소드 1
1983년 봄, 타노쿠라 가의 할머니이자 83세의 오싱이 갑자기 사라진다. 타노쿠라 가는 시마 반도에서 16개의 슈퍼 체인점을 운영하는 집안이다. 오싱이 사라진 날은 17번째 슈퍼의 개업식이 있던 날이었다.
에피소드 2
지역 시장까지 초대한 축하연에서 부사장의 안부를 묻는 통에 진땀을 뺐지만 어떻게든 행사는 무사히 끝냈다. 그러나 아들 히토시의 마음속에는 뭔가 걸리는 점이 있었다.
에피소드 3
케이가 긴잔 온천에 찾아온 것은 아버지로부터 할머니가 가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예전에 오싱이 어머니와 처음으로 여행을 갔는데 긴잔 온천에 묵었고 목각 인형을 선물로 받았다고 얘기한 게 갑자기 떠올랐기 때문이다.
에피소드 4
그날 밤, 케이는 할머니한테 어머니와 함께 묵은 적 있는 긴잔 온천에 대한 추억 얘기를 들었다. 먼 옛날을 되돌아보는 듯한 할머니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케이는 할머니가 가고 싶다는 마을에 업고서라도 데려다주겠다고 말한다.
에피소드 5
그날 밤, 케이는 집에 전화해서 할머니와 같이 여행을 계속하기로 했다며 아버지의 양해를 구한다. 지금까지 마구 달려온 인생의 도중에 뭔가 떨어뜨린 소중한 것을 떠올려 되찾고 싶다고 오싱은 말한다.
에피소드 6
오싱에게 모가미강은 슬픈 추억의 장소였다. 1906년, 오싱은 아픈 할머니 나카에게 먹이려고 이 강에서 낚시를 했다. 그러나 힘들게 잡은 물고기를 마을 아이들에게 빼앗기고 만다.
코바야시 아야코
다나카 유코
오토와 노부코
하시다 스가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