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숲속으로

17살에 데뷔한 천보린은 제작진의 '촬영 끝'이라는 말을 들어야 시간이 지났음을 깨달았다. 이번 여행은 배우라는 신분을 내려 두고, 친구와 함께 타이난에서 캠핑하며 자연에 보답하는 여정이다. '사람은 나무와 같다. 한 사람이 나무이고, 사람들이 모이면 숲이 된다.' 기대로 가득 찬 보린은 시바견 동료 아푸리와 함께 미리 연습 삼아 자이로 셀프 캠핑을 떠나지만, 비 내리는 추운 밤을 맞이하게 된다.

난터우에서 만난 천보린과 류관팅은 음식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주산으로 향한다. 최강 친화력을 가진 관팅이 합류하자, 조심스럽게 행동하던 보린도 마침내 편한 모습을 보여 준다. 전통시장에 도착한 그들은 재치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용돈을 아낀다. 또한, 처음으로 힘을 합쳐 텐트를 칠 때도 좋은 호흡을 보여 준다. 예능 고수로 탈바꿈한 보린은 캠핑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고, 관팅과 함께 제작진이 정한 규칙을 과감하게 어기기도 한다. 예능 초보인 관팅은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보린을 즐겁게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가롭게 낚시를 즐긴다.

안개 숲에 도착한 보린과 관팅은 숨죽인 생명을 보고 감탄한다. 잠시 캠핑지로 돌아와 점심을 해 먹은 뒤, 바로 다음 목적지인 타이난으로 향한다. 산에서 바다로 온 두 사람의 우정은 높아진 기온과 함께 더 뜨거워졌고,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내려놓자 각자의 개성도 더 선명해진다. 용감하게 시도해 보는 보린과 섬세하고 다정한 관팅이 만나, 극과 극인 성격이지만 서로 힘을 합쳐 뭐든지 잘 해낸다. 저녁에는 힘들게 얻은 게로 맛있는 식사를 즐기며, 진심으로 자연의 선물에 감사한다.

어젯밤, 게의 집게발을 부러뜨린 놀라운 사건을 겪은 보린과 관팅은 땅을 아끼고 보답하여 그 죄책감을 떨쳐 버리려 한다. 게 맛이 날 것 같은 칫솔로 양치질을 끝낸 뒤, 할머니의 손맛이 생각나는 케첩을 먹으며 아름다운 하루를 시작한다. 모든 게 만족스러운 보린과 관팅은 나무를 심으러 간다. 끝없이 펼쳐진 타이장을 건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오히려 현실이 아닌 영화의 풍경을 보는 것 같다. 왕짜이랴오에 도착한 보린과 관팅을 맞이하는 건 '체력' 테스트. 이렇게 두 사람의 여행은 마무리가 되고, 관팅은 보린에게 자신을 의미하는 선물을 건넨다.

타이둥에 처음 방문한 보린은 하늘의 도움으로 맑은 날씨를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창빈 거리를 아무리 둘러봐도 그가 말한 2차원 세계에서 온 '유명 여배우 친구'를 찾을 수가 없다. 알고 보니 새로운 친구는 노점상 주인으로 변장하여 보린을 피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 집라인도 탄다. 보린은 모험심이 폭발했지만, 쿨해 보이는 새 친구는 놀라서 아연실색한다. 두 사람은 이번 여행을 통해 서로의 진솔한 모습을 다시 알아가게 된다.

보린과 신잉이 함께 캠핑하는 첫날 아침, 몸을 깨우기 위해 요가를 하며 신잉은 유연한 보린을 칭찬한다. 운동 후, 두 사람은 투지를 불태우며 저녁 식사 비용을 벌기 위해 파초와 랑푸르 라임을 딴다. 드넓은 자연 속에 보린은 이미지도 신경 쓰지 않고 아기사슴 울음소리를 흉내 내며 신잉을 즐겁게 한다. 임무 과정에서 계속 실수가 생겼지만, 친구와 함께라면 짜증 나는 일도 즐거운 일이 된다. 그러나 한가롭던 전날과 달리, 극한의 시련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