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아무 존재감 없이 지내던 무샹샹은 어느 날 우연히 같은 학교 동급생이자, 호텔 재벌의 차남이며 2년째 유급 중인 차오난을 물에서 구해준다. 운명의 장난으로 두 사람은 그날 같은 시각에 똑같은 꿈을 꾸고, 다음날 눈을 떠보니 서로 몸이 바뀐 것을 발견한다. 성별과 성격은 물론 가정환경마저 180도 다른 두 사람은 처음에는 뒤바뀐 현실 속에서 좌충우돌하지만, 점차 서로가 처한 상황에 적응하며 서서히 마음을 열어간다. 친구도 배경도 꿈도 없이 살아가던 ‘삼무’ 소녀 무샹샹의 몸에 들어간 차오난은 특유의 걸크러시로 학교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고, 태권도에 몰두하며 툭하면 부모님과 불화를 일으키던 차오난의 몸에 들어간 무샹샹은 세심함과 다정함으로 형과 아버지의 인정을 받는다. 어느 날 갑자기 반전된 두 사람의 인생, 과연 무샹샹과 차오난은 원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