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슬란은 원정에서 돌아온 부왕을 마중나가지만 부왕은 여전히 무뚝뚝했다. 그런데 문득 잡혀온 포로들에게 흥미가 동하여 노예시장으로 향하는데... 운 나쁘게도 옥사를 탈출한 소년병 포로와 맞닥뜨려 아르슬란은 인질이 되고 만다.
파르스력 320년, 루시타니아는 마르얌을 멸망시키고 루시타니아를 침공한다. 이에 아르슬란은 열네 살에 부왕을 따라 첫 출전을 하게 되는데... 양군이 집결한 아트로파테네 평원에 예상치 못한 짙은 안개가 내려앉는다.
아르슬란은 다륜 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고 전장을 벗어나기 위해 말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안드라고라스 3세는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퇴각명령을 내리지만...이마저도 칼란의 부하들의 방해 때문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파르스 군은 전면붕괴로 치닫게 된다.
산속에 위치한 나르사스의 산장에서 신세를 지게 된 아르슬란과 다륜. 나르사스는 다륜이 누누히 말했던 대로 심성이 매우 꼬인 자였다. 하지만 그 지모는 지금 아르슬란에게 꼭 필요한 것이었는데...
아르슬란 일행은 숲속 동굴에서 포위망이 느슨해지기를 기다리기로 한다. 한편 왕도 엑바타나는 루시타니아 군의 공세를 어렵지 않게 막아내고 있었는데...난공불락으로 여겨지는 철옹성도 내부에는 약점이 있기 마련이었다.
루시타니아는 핍박받아온 노예들의 불만을 충동질하는 심리전에 들어간다. 그 결과 곳곳에서 노예들의 반란이 일어나면서 엑바타나는 혼란에 빠진다. 이에 위기를 느낀 왕비와 재상은 지하수로를 통한 탈출 계획을 세우는데...
코바야시 유스케
Arslan
이노우에 카즈히코
Daryun
Daisuke Nakamura
Narsus
호소야 요시마사
나미카와 다이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