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본 최대 폭력단, ‘진세이회’. 3대 회장인 야지마 고이치가 은퇴를 표명한다. 모두의 시선이 빈 후계자 자리로 쏠린 상황. 그러나 진세이회를 세운 소마파의 3대 두목 소마 진은 뒷짐을 지고 서서 여유로운 모습이다. 이때, 진세이회에 야지마 회장의 목숨을 노리는 자가 있다는 고발장이 날아들고, 조직에는 4대 계승 항쟁의 불씨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한신 연합이 새롭게 연 도박장을 찾은 소마파 부두목 나가이. 한신 연합의 부두목 무라사메는 할 말이 있었는데 소마가 오지 않아 아쉽다는 뜻을 비친다. 결국 무라사메를 만나러 간 소마는 그곳에 한신 연합 회장 하리모토와 전 진세이회 부두목인 사카이가 회동 중이라는 것을 알고, 하리모토와의 지난 일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고발장의 내용대로 야지마 회장이 습격당하자, 진세이회는 충격에 휩싸인다. 사건의 배후로 야쿠자들은 서로를 의심하지만, 우선 총을 쏜 실행범을 찾기로 뜻을 모은다. 한편, 소마파 조직원 카토는 CCTV에 찍힌 실행범의 모습을 보고 그가 자신의 옛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사실을 들은 소마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요시나가파의 카네코는 4대 회장 계승 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츠카다를 감옥에서 나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키다 미키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야지마 회장의 술수로 츠카다는 빠르게 풀려나고,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켄유회 회장 야마자키는 고민에 빠진다. 한편, 실행범을 감시하고 있던 도모토는 탈출을 시도한 그를 그만 놓쳐버리고 만다.
28년 전의 항쟁 중에 발생한 유괴 사건. 소마는 그때 아이를 유괴한 카타시마와 아야코를 죽였다고 생각했지만, 카타시마 아야코는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하들을 데리고 그가 있다는 삿포로로 향한 소마는 처음으로 형제의 의를 맺었던 카츠라기를 만난다. 그는 무슨 이유에선지 일반인이 되어 아내를 돌보며 살고 있었다.
켄유회의 마키타가 경찰에 잡혀간 사이, 한신 연합이 켄유회의 구역을 차지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들의 속셈을 알아챈 야지마 회장은 쿠로다파에 구역을 관리하라고 명한다. 한편, 삿포로에서는 먼저 소마파의 구역을 침범한 책임을 묻기 위해 소마와 부하들이 오바나파를 찾아간다. 싸울 건지 1억 엔을 내놓을 건지 결정하라는 소마. 오바나파의 조직원 하야시는 분노에 치를 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