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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에피소드 3: 첫 번째 이야기 [별방리 사람들] 남한강을 따라 단양을 돌다 보면 추억을 안고 사는 마을, ‘별방리’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50년 넘게 이발소를 운영 중인 이덕연 씨(79). 덕연 씨가 별방리로 올 때 함께 온 이발소 의자도 환갑이 다 되었습니다. 골동품으로 보이는 드라이어기와 면도칼 또한 덕연 씨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데요. 덕연 씨의 이발소는 마을 남자들의 사랑방입니다. 방앗간 허 씨도, 상회의 김 씨도 심심할 때면 이발소를 찾아 차 한잔 하고 갑니다. 언제고 허물없이 찾아오는 손님들 때문에 항상 열려있는 이발소. 그래서일까요? 덕연 씨 홀로 이발소를 지킬 때면 자꾸만 문밖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옛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건 이발소뿐만이 아닙니다. 기와지붕을 얹은 ‘대기 상회’, 옛날 방식 그대로 기름을 짜고, 고춧가루를 빻는 ‘방앗간’. 날달걀에 간장과 참기름을 둘러 내오는, 마을에 단 하나뿐인 ‘춘방
다큐멘터리 · 2016년 3월 4일 ·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