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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E5: [시(詩)가 뭐꼬?] 경상북도 칠곡군 작은 마을에서는 20여 명의 학생들이 한글 공부에 열심입니다. 60대부터 80대까지, 학교는커녕 한글을 배울 기회조차 없었던 할머니들은 1년 전 시작한 문예 교육을 통해 한글 공부를 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버섯 하우스 농사를 하는 장숙자(74)씨의 하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몇 해 전 사고를 당해 몸이 조금 불편한 남편의 몫까지 척척 일을 해내는데 힘이 들 때면 노래 한 자락 구성지게 뽑아내는 유쾌한 성격입니다. 어린 시절, 글을 배우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었던 숙자 씨. 요즘은 한 글자 한 글자 배워가는 재미에 한글학당에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데요.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에도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범생입니다! 얼마 전, 최재순(69)씨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던 손주가 백혈병에 걸렸다는 것. 눈에 넣어도 아프
Documentary · 18 Mar 2016 · 55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