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에피소드 1: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며 백성들의 사랑을 받던 김신은 어린 왕을 섬기는 충신이었지만 간신의 뱀 같은 혀로 질투에 눈먼 왕은 끝내 김신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도깨비가 된 김신은 900년이 넘는 세월을 홀로 살아온다. 그렇게 인간의 탄생과 죽음을 지켜보며 곁을 지키던 도깨비는 인간의 죽음을 인도하는 저승사자를 만나 함께 오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그리고 쓸쓸하고 찬란한 도깨비의 삶을 끝내고 싶던 그의 앞에 도깨비 신부가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