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 E2: 우직하게 지켜온 맑고 푸른 고향, 경북 청도 산이 푸르고 물이 맑으며 인심이 좋다 하여 삼청(三淸)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경상북 도 청도(淸道). 소처럼 우직한 사람들이 부지런히 살아가는 곳. 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한 봄처럼 푸르른 땅, 청도를 만나다! 1.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의 시골5일장 1,6일에 장이 열리는 풍각장은 직접 가꾼 농산물을 가지고 나오신 난전 할머니들로 왁자지껄 정신이 없다. 시어머니 때부터 비법이 전수되고 있다는 40년 전통의 소머 리국밥집부터 막걸리와 함께 먹는 국화빵의 별미까지. 세월이 지남에 따라 풍각장을 찾아오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지만, 묵묵히 시간을 지 키는 사람들의 시골장터 이야기. 2. 자연이 내려준 풍요로운 청도의 선물 전국 감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청도 감! 둥글넙적해 반시라 불리는 청도 감은 독 특하게 씨가 없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한 청도만의 특별한 감이 있다는데. 바로 쫄깃쫄깃 씹는 맛이 일품인 감 말랭이! 그리고 청도 반시가 그 주인공이다. 비단처럼 아름다운 강이라고 해 금천(錦川)이라고 불리는 1급수의 동창천은 추운날 씨에도 불구하고 쏘가리, 빠가사리, 꺾지 등이 잡힌다고 한다. 이 민물고기들로 만든 경북 청도만의 특별한 추어탕. 이 추어탕 한 그릇에 향수 가득한 어린 시절 추억담을 들어본다. 또한 청도의 매력에 푹 빠져 사는, 청도사람 개그맨 전유성 씨와의 깜짝 만남이 공개 된다! 3. 열정과 패기 그리고 감동이 있는 청도 소싸움 소싸움의 본거지 청도에서는 보기 힘든 싸움소를 어디서나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전국에서 유일한 여성 소싸움 조련사 안귀분(59) 씨와 싸움소 조련에 일평생을 바쳐 살아온 문병동(63) 씨를 만나다! 부모 자식보다 더한 믿음으로 똘똘 뭉쳐져 있는 우주(牛主)와 소. 손에 땀을 쥐는 긴박한 소싸움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본다! 4. 고택에서의 하룻밤... 옛 선조의 정신을 경험하다! 아직까지도 옛 고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청도. 내시가 살았다던 임당리김씨 고택과 동창천을 마당으로 품고 있는 아름다운 비경의 만화정을 비롯해 여러 고택들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선암서원 고택에서 직접 메주도 만들어보고, 따뜻하게 차려진 시골밥상에 청도 어머 니의 맛과 정까지 느낄 수 있었는데. 아궁이에 장작불 뗀 따끈따끈한 온돌방에서의 잊지 못할 하룻밤까지. 고택에서 경험한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우직한 사람들이 지켜 온 푸르고 맑은 고향, 경북 청도로 떠납니다
